활동/독서 활동

인생 독본 읽기 (1월 2일)

야곰야곰+책벌레 2023. 11. 20.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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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란?

신앙 없이도 살아갈 수 있다는 믿음이 가장 어리석다.

 

  신앙 없이 살 수 없다고?라고 바로 반발심이 든다.

  "신앙 없이 살 수 있어?"라는 질문에
  "당연하지"라고 즉답할 수 있다. 신앙이 단지 종교의 영역이라면 말이다.

  굳이 신앙이 필요하다면 나에겐 과학이 신앙이다. 믿는 것, 믿고 싶은 것은 그것뿐이다. 힘겹거나 궁지에 몰리게 되면 나도 그 '신'이라는 것을 찾을지는 모르겠다. 그런 의미에서 신앙이 필요하다는 얘기였을까?

  개인적으로 종교라는 것이 호의적이지 않은 편이다. 훌륭한 종교인들도 많고 그중에는 존경하는 분들도 있지만 그 사람 자체가 훌륭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종교가 그를 그렇게 만들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적어도 지금의 세상에서는 말이다. 소수를 전체에 투영하는 일은 없다. 우리나라에 김연아가 있다고 피겨 강국이 아닌 것과 마찬가지 얘기다. 지금의 종교는 책에 나오는 문장처럼 보편적 사랑을 얘기하지 않는 기분이 드는 것도 사실이기 때문이다.

  종교가 개인적인 것이 아니라 자신을 둘러싼 무한한 삶과의 연결이라면 종교는 위대하다. 종교는 종류를 막론하고 인간과 세계 사이의 관계를 결정하는 일이라는 것이다. 글에서 지적하듯 종교의 신성함에 반하는 성직자의 행동은 지금의 시대에는 당연해 보인다.

  종교가 인본주의적이고 철학적이라면 이보다 훌륭할 수 있을까? 어떤 종교라도 본질에 닿게 되면 같은 얘길 하게 된다. 이웃에 대한 사랑을 잊지 말아야 한다. 그것은 보편적이어야 한다.

  신앙을 문화로 보는 당시의 모습과 다른 세상이다. 선인의 지혜를 행함에 너무 많은 계산기가 올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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