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대
인간은 태초에는 홀로 살았을까? 아니면 무리 지어 살았을까? 인간의 개인주의는 본능일까 적응일까?
오늘의 주제는 '연대'다. 인류가 정주를 시작하면서 많은 것을 할 수 없게 되었다. 대신에 몇 가지 특출 난 능력을 키우기로 했다. 산업 혁명은 분업화를 가속화했고 지금의 인류 개개인은 그렇게 많은 일을 잘할 수는 없는 듯하다. 공동체를 벗어나면 수립채집인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허약하다.
어쩌면 떼를 지어 다니는 물고기들처럼 인간은 하나의 거대한 덩어리로 생태계를 살아가고 있는지도 모른다. 그 덩어리가 얼마나 큰지 자연의 생물들은 인간이 괴물처럼 보일지도 모르겠다. 개개인은 약하지만 인간이라는 집단은 강하다. 연대와 집단 지성은 우리에게 압도적인 지위를 주었다. (제대로 쓰고 있는지는 고민해 볼 부분이다)
그런 사회에서 우리는 고독을 원한다. 그것을 넘어 타임을 공격하기도 한다. '발전의 역설'일까. 덩어리가 너무 커지니 짓누르는 사람도 짓눌리는 사람도 생긴다. 인간이 만든 집단은 포화 상태가 되었는 것 같다. 이제 한계 이상의 것이 되지 않기 위해 인간은 인간끼리 싸우게 된다. 그것 만이 정답일까?
오늘 문장은 공감할 수 없는 문장들 밖에 없어 반기를 들 수 없다. 집단에서 떨어져 나간 인간은 나약할 수밖에 없다. 그런 공포가 만들어낸 이기심은 공동체 자체를 위협할지도 모른다. 자연에 홀로 던져진 인간이 살아가기엔 우리는 너무 다른 방향으로 적응해 버렸다.
모두를 끌고 갈 수 있지만 지배해서는 안되고 서로 위로하고 조언하고 도우며 살아야 한다. 개개인의 삶은 전체의 삶과 연결되어 있기에 어느 하나 소중하지 않은 것이 없다. 콩 한쪽이라도 나눠 먹을 수 있는 정을 잃지 말자. <타인의 고통에 냉담한 자>는 인간으로 불릴 자격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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