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렵다. 무척이나. 인류의 자취를 진화적으로 본 책도 있고 지리학적으로 설명한 책도 있었다. 이 책은 인간 본성 혹은 사회적으로 분석한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이것은 역사학적일 수도 있고 정치학적일 수도 있고 철학적일 수도 있다. 좌우를 가리지 않고 아닌 건 아니라고 논쟁을 벌이든 세계적인 논객 어니스트 겔너의 작품이다. 그는 칼 포퍼와 더불어 유명했지만 학파를 만들었지 않았기 때문에 대중에겐 오히려 덜 알려져 있는 걸지도 모르겠다. 에서 그는 민족주의가 전통사회로부터 출발한 것이 아닌 근대의 산물이라고 주장했다. 저자는 인류 역사의 진행 방향을 유전자가 아닌 문화의 관점에서 봤다. 그리고 그 동력은 바로 '생산, 억압, 인식'이라고 할 수 있다. 결은 완전히 다른 것 같지만 이 책 역시 문화의 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