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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러 7

(서평) 아들러 심리학 나쁜 기억 세탁소 (고현진) - 바이북스

내가 아들러의 심리학을 좋아하는 이유는 나에게 일어나는 문제의 원인을 현재에 둔다는 점이었다. 프로이트의 트라우마로 설명되는 과거의 상처는 현재의 내가 어떻게 해볼 수 없는 일어나버린 일이기 때문에 영원이 풀 수 없는 숙제가 되어 버리지만, 아들러의 경우는 현재의 내가 기억을 이용한다는 것이다. 그 점이 좋았다. 아들러는 자신의 이름이 사용되는 것을 원치 않았기 때문에 늘 '용기의 심리학'이라고 얘기했다. 그의 제자들이 그의 이름을 사용하면서 최근에는 '아들러 심리학'이라고 불리지만 개인적으로는 '용기의 심리학'이 좋다. 기시미 이치로 교수를 제외하면 잘 발간되지 않는 아들러 심리학을 바이북스의 지원으로 읽어볼 수 있었다. '미움받을 용기'로 더 유명한 아들러 심리학은 생각보다 많이 이용되고 있다. 아들..

(서평) 아들러 성격 상담소 (기시미 이치로) - 생각의 날개

아들러의 '개인 심리학', '용기의 심리학'이라고 불리는 학문을 한국에 알린 기시미 이치로 교수의 신작이다. 한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를 필두로 수많은 용기 시리즈를 집필했고 그 외에도 여러 권에 책을 출간했다. 이번 책은 아들러의 심리학 중에서도 성격, 즉 '라이프 스타일'에 대한 얘기를 정리해 두었다. 아들러 심리학 중에서도 '성격 심리학'을 기반으로 작성된 이 책은 생각의 날개 출판사의 지원으로 읽어볼 수 있었다. 아들러는 프로이트와 그의 제자 융과 함께 3대 심리학자로 불린다. 아들러는 초기에 프로이트와 함께 연구하기도 했지만 추구하는 방향이 달라 각자 활동하기도 한다. 이때 한나 아렌트 등과 함께 활동을 하기도 했다. 아들러 심리학을 개인적으로 좋아하게 된 이유는 개인의 상태를 '과거'에 두질 ..

무조건적인 사랑이 존재할까?

무조건적인 사랑이라고 하면 대체로 을 생각한다. 나 역시도 그랬으니까. 그래서 정말 그럴까 싶어서 찾아보니 이라고 한다. 사랑은 감성만의 능력인가. 부모의 사랑을 보통 플라토닉 사랑이라고 얘기하지만 나는 '이 녀석이 내 자식이지'라는 이성적인 판단이 없다면 그렇게 무한히 내어줄 생각이 없어질지도 모른다. 예쁜 구석도 많지만 속 썩이는 구석은 더 많기 때문이다. 무조건적인 사랑을 찾다 보면 이 생각난다. 해바라기와 같이 그저 바라보는 사랑. 그 사람이라는 존재만으로 무한히 기다리고 사랑을 보낼 수 있다. 자각하지 못하지만 누군가 나를 보며 미소 짓고 있을지 모를 일이다. 짝사랑은 무조건적인 사랑일까? 연예인을 향상 팬심은 무조건적인 사랑일까? 그것들이 유한하고 행여 짧더라도 그 사랑이 일방적이었음을 인정할..

행복해질 용기 (기시미 이치로) - 북스토리

행복해질 용기는 기시미 이치로 교수의 책들을 집대성한 느낌이 강하다. 굉장히 축약되어 있고 '행복'이라는 테마로 글을 적어나가기 때문에 전반적인 내용을 다루게 된다. 축약된 글의 집합체이기 때문에 설명이 조금 부족한 부분이 있어서 교과서 같은 느낌이 될기도 하지만 기시미 이치로 교수의 여러 책을 독파한 독자라면 이 책으로 모든 것이 정리되게 될 것이다. 아들러가 말하는 행복론은 그야말로 상식적인 내용뿐이다. 사실 우리가 알고 있는 당연한 이치를 행하지 못하기 때문에 행복하지 못하다는 사실 조차도 우리는 흔하게 알고 있을 것이다. 오히려 상식적이지 않았다면 허무맹랑한 소리라고 했을 것이다. 위대한 재능은 예전부터 존재했음에도 아무도 그 존재를 깨닫지 못하고 있던 것을 발견하고 말로 표현하는 능력이다. 말로..

마흔에게 (기시미 이치로) - 다산초당

마흔에게는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하는 세상 모든 마흔들에게 하는 얘기가 들어 있다. 이 책은 기시미 이치로 교수의 다른 저서 '늙어갈 용기'라는 책과 많은 부분을 공유한다. 내려놓아야 하는 것, 잃어갈 것이 점점 더 많아지는 마흔에게 용기를 주려고 쓴 책 같았다. 인생의 내리막길은 고통스러운 것이 아니라고 꼭 얘기를 해주고 싶었던 것 같다. 현재의 자신의 상황을 바로 알고 인정하는 것, 할 수 있는 것과 할 수 없는 것에 대한 생각을 해보 는 것, 그리고 잃어가는 것에 대한 슬픔보다 아직도 할 수 있는 게 있다는 것에 대한 감사함 그리고 그것들을 가지고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들어 있다. 사람들은 꼭 무언가를 해야 자신의 존재의 의미를 표현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살아계시는 부모님, 말 없이..

미움받을 용기 2(기시미 이치로, 고가 후미타케) - 인플루엔셜

미움받을 용기를 읽은 나는 이 책이 나왔을 때에는 망설임 없이 바로 구매를 하였다. 1편에서의 좋았던 내용과 아리송한 내용이 있기도 했거니와 이미 '기시로 이치로'교수의 팬이 되어 있었다. 아들러의 생각은 내가 추구하고자 하는 방향과 많이 닮아 있었고 그의 생각을 읽는데 이 책은 꽤 유용하기 때문이다. 보통은 이렇게 전작의 인기에 힘입어 나오는 2권의 경우는 에피소드를 풀다가 끝나버리는 경우가 많아서 1편의 명성마저 먹칠을 하는 경우가 종종 있지만 이 책은 오히려 2편이 더 선명한 느낌을 많이 준다. 글쓴이도 1편의 인기가 이렇게 많을 줄 몰랐으며 2편은 계획에 없었다고 한다. 그러나 1편을 읽은 독자들의 의문인 '어떻게 실천할 것인가?'에 대해서 답할 필요성을 느끼게 되어 '실천 편'이라고 할 수 있는..

미움받을 용기(기시미 이치로, 고가 후미타케) - 인플루엔셜

이 책은 기시미 이치로 교수와의 첫 만남이었으며, 나에게 아들러라는 위대한 심리학자를 알려 준 책이다. 당시에는 상당히 직설적인 제목으로 화제가 되었다. 세상에 '미움받을 용기'라니.. 배려라는 껍데기에 씌어 눈치를 보고 사는 게 아닌가라는 고민이 많은 시절에 이 책은 나에게 '니 멋대로 살아보렴'이라는 말을 해줄 것 같았다. 물론 그렇게 격렬하게 얘기해주지 않았지만 적어도 나의 선의가 정당했다면 상대의 반응에 대해서 신경 쓰지 말라는 철학적 답변을 주었다. 나에게 아들러의 심리학은 신선했다. 일반인들이라면 '프로이트'만이 심리학의 전부인듯 했지만 그의 반대편에 이렇게 위대한 심리학자가 있을 거라고는 생각지 못했다. 그의 대단함에 비해서 세상에 알려진 것이 많지 않은 것이 안타깝기도 했다. 하지만 지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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