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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8

(서평) 두부의 캐릭터 드로잉 (두부) - 한빛미디어

캐릭터 드로잉은 언제나 해보고 싶은 일이다. 그림을 잘 그리는 사람들은 늘 부럽기도 하다. 그런 면에서 이런 책은 늘 반가우면서도 동경의 대상이 되곤 한다. 이 책은 프로크리에이트라는 앱을 이용하여 그림도 그리고 굿즈도 만들고 하는 것을 가르쳐 준다. 단순히 따라 하기를 넘어서 작가가 직접 제공하는 템플릿을 이용하면 따라 하기가 더욱 쉬워진다. 게다가 굿즈를 직접 제작할 수 있는 업체까지 소개해줘서 한 권으로 굿즈 만들기에 도전할 수 있을 듯한다.  포토샵이나 클립 아트 스튜디오에 비하면 나에게 프로크리에이트는 다소 낯설었지만 생각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예제를 하나씩 따라 하다 보면 프로크리에이트에도 익숙해지기 시작한다. 간단한 예제를 따라 그리면서 자신감이 붙는다.  굿즈로 가장 많이 ..

월간 디자인 DESIGN 547호(2024년 1월호) - 디자인하우스

새해를 맞으며 잡지를 종류 별로 한번 겪어보자는 생각으로 구매하고 있었는데, 이 잡지는 디자인 전문지다. 연초에 사두고 이제야 읽어보게 된다. 새해에 발간된 잡지인 만큼 주목해야 하는 디자이너, 기업, 행사 등이 주로 소개되고 있다.   바로 만나볼 수 있는 인물은 강이연 디자이너. 우선 소개부터 카리스마가 뿜어져 나온다. 엘리트 코스에 교수 경력까지. 사진마저 카리스마가 느껴졌지만 이 사람이 진짜다라고 생각한 부분은 바로 박사 과정 중에 진행했던 빅토리아 & 앨버트 뮤지엄 레지던트 공모전이다.   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오리지널리티에 대한 의문은 더 강하게 느끼게 된다. 한때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NFT 역시 디지털 오리지널리티의 증명 같은 것이었다. 강이연은 디지털에는 오리지널리티가 없다는 의견에 대..

(서평) 사실은 이것도 디자인입니다 (김성연) - 한빛미디어

디자인은 우리 생활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새롭게 생각하고 만들고 하는 것을 디자인이라고 한다면 나 또한 디자인을 하고 있는 것이다. 디자인은 어느새 기획과 경영 영역까지 퍼져 나갔다. 츠타야의 마스다 무네야키는 평생을 디자인하며 살아야 한다는 개념을 얘기했다. 우리가 구상하는 모든 것이 디자인인 것이다. 우리 삶에 널려 있는 디자인의 묘미를 살펴보며 디자인에 흥미를 느끼게 해주는 이 책은 한빛미디어 출판사의 지원으로 읽어볼 수 있었다. 최근에 가장 많이 등장하는 것이 UX/UI이다. UI는 사용자가 직접 사용하는 사용자 인터페이스의 약자이며 UX는 그것을 포함하는 사용자 환경과 같은 개념이다. 유저에게 얼마나 좋은 인상과 편의성을 줄 것인가와 더불어 얼마나 신선한 즐거움을 줄 것인가를 고민해야 하는..

(서평) 저공 비행 (하라 켄야) - 안그라픽스

일본을 대표하는 디자이너의 한 명으로써 그는 사회를 더욱 풍요롭게 만들기 위해 사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해법을 위해 디자인을 통해 해법을 제시한다. 대가는 하나의 작품을 위해 노력함을 넘어 세상을 생각하고 있다. 더욱 낮게 더욱 천천히 세상을 세심하게 관찰하자는 그의 은 지금의 시대에 그가 던지는 하나의 해결책이다. 성장이 멈춰버린 일본에 던지는 하라 켄야의 질문은 비단 일본만의 것이 아니다. 그것은 비서구권 아니 전 세계적으로 중요한 화두가 될 것이다. 그의 통찰과 디자인으로서의 풀이법을 설명해 나가는 이 책은 안그라픽스 출판사의 지원으로 읽어볼 수 있었다. 이제껏 우리는 높이 나는 새를 모티프로 삼았다. 높이 나는 새가 멀리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조금이라도 더 먼 미래를 보고 더 먼저 준비해 경쟁..

디자인의 디자인 Special Edition (하라 켄야) - 안그라픽스

은 우리가 흔히 사용한다. "Simple is the best"라는 말이 아인슈타인의 입에서 나왔다는 것은 시각적인 디자인뿐 아니라 수치적 디자인에서도 은 중요한 화두인 것임이 분명하다. 일본 디자인계의 거장이자 의 아트디렉터인 하야 켄야의 디자인 철학 또한 다르지 않다. 디자인이라는 것은 과잉된 메시지를 담으면 안 된다. 제품의 근원적인 가치에 집중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디자인은 시대의 문화에 대해 끊임없이 소통하는 작업인 것이다. 하라 켄야를 처음 알게 된 것은 을 알게 되면서 자연스레 알게 되었다. 산업화 이후 경제에 끌려다녔던 디자인 철학은 본연의 가치를 잃고 대량 생산과 소비를 촉구하는 디자인에만 집중하게 되었다. 기술팀과 디자인팀의 콜라보는 높은 효율과 합리적인 행위였다. 대표적인 일본 기업으..

(서평) 디자인을 위한 컬러 사전 (션 애덤스) - 유엑스리뷰

색을 잘 쓰는 건 시각적인 예술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아주 중요한 문제다. 하지만 색이라는 것은 지극히 개인적인 것이다. 아름다움의 기준이 모두에게 다르듯, 같은 색깔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해도 된다. 이것은 수년간 예일대학교에서 색채학을 가르쳤던 요제프 알버스(Josef Albers) 교수의 얘기다.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인 중 한 명인 션 애덤스가 얘기하는 색 활용에 관한 이 책은 유엑스 리뷰의 지원으로 볼 수 있었다. 어릴 때부터 스케치는 그럴듯하게 하면서 색칠만 하면 엉망진창이 되는 나에게 색이라는 것은 꽤나 어려운 영역이었다. 분명 공식 같은 색 조합이 있을 것 같아서 이 책을 기대하며 읽게 되었다. '들어가며'에 적힌 저자의 생각은 내가 생각하는 바와 달랐다. 저자는 "잘못된" 색 조..

(서평) 구글은 어떻게 디자인하는가 (애니 장바티스트) - 유엑스리뷰

며칠 전 '오징어 게임'의 오영수 배우님을 남우조연상으로 뽑은 골든글로브는 인종차별 논란에 휩싸여 비공개로 진행되었다. 세계는 차별을 없애고 다양성을 존중하는 방향으로 나아가려 하고 있지만 뒤로는 기존의 차별이 발목을 잡고 앞으로는 효율과 합리성 같은 것들이 가로막고 있다. 그럼에도 많은 부문에서 '다양성'의 중요성에 대해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구글도 예외는 아니다. 구글이 제품을 디자인하는 방법에 중요시되는 에 대해 얘기하는 이 책은 유엑스 리뷰 출판사의 지원으로 읽어볼 수 있었다. 이제까지의 사회는 복잡해져 가는 가운데 더 합리적이고 더 효과적으로 변화기 위해서 '심플함'을 강조해 왔다. 'Simple is Best'라는 말은 유행어처럼 사용되었다. 하지만 이런 방법들은 때때로 많은 사람을 배제시키..

(서평) 디자인, 경영을 만나다 (브리짓 보르자 드 모조타, 슈타이너 발라드 앰란드) - 유엑스리뷰

최근 경영의 트렌드는 ESG경영이다. ESG는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의 약자다. 약자와 다르게 대부분 지속 가능한 경영이라고 한다. 하지만 지속 가능한 것은 없다. 단지 끊임없이 재생산되는 것이다. 애자일(Agile), 린(lean) 등과 함께 주목받아온 디자인 경영에 관한 이 책은 UXREVIEW 출판사의 지원으로 읽어볼 수 있었다. 디자인에 대한 중요성을 역설하는 사람을 처음 알게 된 것은 일본의 의 마스다 무네야키 CEO의 에서였다. 그는 기획과 디자인을 같은 것으로 보고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끊임없이 고민하고 개선했다. 그리고 그는 책의 말미에 모든 사람은 가 되어야 한다고 했다. 이 책은 그런 디자인이 경영에서 한 측면을 담당할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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