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 +/생각 | 잠깐 씀

해낼 수 있을까?

야곰야곰+책벌레 2022. 6. 13.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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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대 로마의 시인으로 역대 최고의 라틴어 문학가로 불리며 가장 위대한 작가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 베르길리우스는 '인간이 많은 것을 이룬 것은 할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성공의 비결은 '나는 할 수 있다'라는 자기 확신에서 온다고 얘기했다.

  우리가 하는 모든 행동은 긍정을 담고 있다. 그것이 0.00000001%의 확률이더라고 '혹시, 행여'라는 말로 포장하고 있지만 마음속 깊은 곳에는 희망을 가지고 있다. 할 수 없는 일은 할 필요가 없고 당첨되지 않을 로또는 살 필요가 없다. 할 수 있다는 마음은 모두의 가지고 있는 것이다. '해내고 싶다'라는 단어를 '해내고 말겠다'로 바꾸는 것은 굉장히 어려운 일이기는 하지만 소위 말하는 '자뻑'이 필요하다. 

  도저히 해낼 수 없는 목표를 향해서 달려가는 사람들도 있다. 하지만 그들도 되지 않을거라고 생각하지 않을 거다. 단지 자신의 시대에 그것이 실현되지 못할 뿐 언젠가는 될거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자신이 교두보가 되어서라도 해내겠다는 아주 긴 안목은 그들의 행동을 이끌어낼 수 있는게 아닐까 싶다. 

  해내고 싶다면 할 수 있다고 생각하자. 그렇지 않으면 한 발짝 내딛는 것조차 어렵다. 열심히 걷다 보면 닿을 것이다. 가다가 힘들면 쉬기도 하고 지루하면 다른 길로도 가보면 어떨까? 잘못 든 길목에서 행복을 만날지도 모를 일이다. 조금 무책임만 말이기도 하지만 포기하지 않으면 실패하지 않은 것이니까.

  인생의 목표는 '동사'였으면 한다. 동사로 표현하면 무한한 길이 펼쳐진다. 작가가 되고 싶다 보다는 책을 내고 싶다가 좋을 것 같고 책을 내고 싶다 보다는 글을 쓰고 싶다가 좋을 것 같다. 동사의 길목에는 이정표처럼 많은 명사들이 놓이게 된다. 해낼 수 있을까 고민하기 전에 해낼 수 있을 수 있게 문장을 바꿔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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