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독서 활동

(추천도서) 2월에 좋았던 책

야곰야곰+책벌레 2022. 3. 3. 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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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2월 독서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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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는 양을 줄이고 쓰는 양을 늘리려고 노력하고 있는 2022년.
쓰는 양이 늘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읽는 양은 확실히 줄어든 것 같다.
이번 2월에는 18권을 읽었다.

사실 쓰는 양이 늘었다기보다는 주말에 아이들과 놀았다는 점, 업무량이 늘었다는 점이 더 큰 이유가 아닐까 싶다.
2월에는 어떤 책이 좋았을까?
2월은 테드창의 진가를 확인하는 시간이었다. 왜 유명한지 잘 느낄 수 있었던 '당신 인생의 이야기'는 정말 좋았다.
그리고 아주 즐겁게 읽었던 '너에 대한 두근거리는 예언' 그리고 수학 철학서 '1 더하기 1은 2인가'가 좋았다.


1. 당신 인생의 이야기 / 테드 창 / 엘리

 

당신 인생의 이야기 (테드 창) - 엘리

<숨>을 읽고 나서 나는 테드 창에 대해서 궁금증이 생겼다. 다른 sf소설과는 결이 많이 다른 면이 있었고 굉장히 어렵게 적는다는 느낌도 있었다. 아이비리그 중 하나인 브라운 대학 컴퓨터 공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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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드 창의 글은 기본적으로 어렵다. 문장이 어렵게 꼬여 있는 것이 아닌 내용 그 자체가 어렵다. 굉장히 심오하면서도 전문적이다. 때로는 철학적이다. 어느 글은 수학적인 지식을 어느 글은 언어학적 지식을 그리고 또 어느 글은 신학적 지식을 요구하기도 한다. 그러면서도 집요하도록 깊게 파고든다. 그 안에서 철학적인 얘기를 한다. 그의 SF는 지금에 집중되어 있다. 모든 질문은 현재를 얘기한다. SF 장르는 그것을 위한 것이라고 말하는 듯하다.

2. 너에 대한 두근거리는 예언 / 류잉 / 아르테

 

너에 대한 두근거리는 예언 (류잉) - 아르테

풋풋하면서도 달달한 청소년 시절의 이야기에 조금의 판타지적 요소가 담겨 있어 여러 가지 재미가 있는 작품이다. 청춘 로맨스는 감정에 대해서 조금 더 직설적이고 솔직한 것이 매력인 것 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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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맨스 장르답게 남자 주인공은 거의 완벽에 가깝게 등장한다. 마음이 여리지만 여자 주인공 또한 자신의 미래에 대항하여 부단히 애쓴다. 주인공을 죄였던 우등생 반과 다르게 강등되어 내려온 일반 반. 그 속의 친구들 또한 큰 갈등이 없이 행복에 가득한 이야기로 담겨 있다. 갈등과 분쟁이 가득한 현실 세계를 벗어나 온전히 행복한 스토리에 빠져들게 만드는 매력이 있다. 이런 책은 너무 자주 읽으면 무료해지겠지만 마음이 지칠 때 한 번씩 읽으면 마음에 생기를 불어넣기도 한다.

3. 1 더하기 1은 2인가 / 존 베로 / 김영사

 

(서평) 1 더하기 1은 2인가 (존 배로) - 김영사

얼마 전부터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라는 영화가 TV광고로 송출되기 시작했다. 그 광고 속에서 가장 뇌리에 남는 말은 '수학이 단순하다는 것을 알게 될 거야. 인생이 얼마나 복잡한지를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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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은 결국 '수학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으로 마무리한다. 수학은 우리가 알고 있는 세상에서 꽤 잘 작동하고 있다. 하지만 우주는 우리가 알지 못할 정도로 훨씬 더 복잡할 것이고 수학 또한 그렇게 될 것이다. 수학은 발견된 어느 패턴에 대해서만 그 능력을 발휘하고 있을지 모른다. 인간을 최초로 고민하게 만든 '1 더하기 1 은 2'라는 문제처럼 말이다. 이런 패턴에 대한 탐구는 인류가 사라질 때까지 계속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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