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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몸이 생각보다 힘들었나 보다.

야곰야곰+책벌레 2021. 12. 1.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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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말부부를 한지도 벌써 1년이 다되어 간다. 주말마다 왕복 500km를 달려야 한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닌 듯했다. 운전 자체를 싫어하지 않기 때문에 힘들다는 생각은 크게 들지 않았지만 몸에 피곤은 쌓였나 보다. 게다가 미라클 모닝이랍시고 매일 5시 40분에 일어나니 더 그랬나 보다. 일찍이라도 자야 하지만 12시가 되기 전에 누워도 쉬이 잠들지 못하는 것도 한몫을 했던 것 같다.

  오미크론으로 폭락하는 주식은 새로 장만해야 하는 차에 대한 부담을 가중시켰다. 작년에 워낙 좋았기 때문에 이렇게 폭락해도 원금까지는 여유가 있지만 심리적으로는 여유가 없어지는 것은 어쩔 수 없나 보다. 게다가 공모전에 투고한 글들이 계속 떨어지기도 하고 독서는 어느샌가 여유가 아니라 필사적으로 하게 되는 하나의 일이 되었다.

  독서는 원래 빡세게 하는 것이라지만 최근 독서는 너무 힘든 거 같다. 일하는 시간을 빼면 전부 독서에 투자했다. 덕분에 이런저런 사실을 알게 되고 책을 읽는 습관도 들었지만 재미는 조금 줄어든 것 같다. 그래서 11월 초부터는 서평 신청도 줄였다. 내가 돈 주고 산 책을 읽을 시간조차 없어서는 안 되니까.

  결국 11월 마지막 날 오전부터 불편해지기 시작한 몸은 하루 종일 괴롭혔다. 결국 평소보다 조금 이른 퇴근을 해서 일찍 잠들었다. 평소보다 2시간 이상 더 많이 잠들었더니 아침에 몸이 한결 낫다. 어제는 몸이 힘든 건지 모르고 저번 주 맞은 백신 부작용인지 불안 불안하기도 했다. 그럴 것이 이런 생활은 꽤 오랫동안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나름 멘탈이 강해졌다고 생각했다. 멘탈이 몸보다 강하면 몸만 축난다는 사실을 느꼈다. 몸에게도 휴식을 주도록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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