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독서 활동

(추천도서) 10월에 좋았던 책

야곰야곰+책벌레 2021. 11. 1.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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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여성의 대의 / 지젤 알리미 / 안타레스

 

(서평) 여성의 대의 (지젤 알리미) - 안타레스

20세기 가장 위대한 페미니스트로 불리는 지젤 알리미의 대표작인 <여성의 대의>는 그녀가 활동한 <여성의 대의를 선택한다>라는 협회의 이름을 따온 것 같았다. 100년의 긴 세월 동안 페미니즘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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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성인 내가 보아온 최근의 페미니즘은 <혐오의 연대>였다. (모두 그렇지 않겠지만) 하지만 지젤 알리미와 <선택> 협회의 사람들은 최근의 페미니즘보다 더 격렬하고 맹렬하게 대항하였지만 <인권의 연대>였다. 맹렬히 저항하는 모습에서 휴머니즘을 볼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왜 페미니즘이 인본주의를 지향하는지도 알 수 있었다.

2. 그녀에 대하여 / 요시모토 바나나 / 민음사

 

그녀에 대하여 (요시모토 바나나) - 민음사

오랜만에 요시모토 바나나 작가의 작품을 꺼내 들었다. 너무 쉼 없는 독서를 해서인지 익숙한 글이 읽고 싶었기 때문이다. '이 책 정말 좋았었지'라는 기억만 남은 채 책장 한 구석에 꼽혀 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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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작품의 백미는 바로 해피엔딩일 것 같은 결말에서 일어나는 반전이다. 그런 스포일러는 할 수 없으니 이 정도만 얘기해도 그 감동은 반이 되어버릴지 모르겠다. 글을 통해서 완전히 무장해제되었을 때 느끼는 그 섬뜩함은 책을 읽은 지 12시간이 지나 후기를 적고 있는 지금도 생생하다. 

3. 지속 불가능 자본주의 / 사이토 고헤이 / 다다서재

 

(서평) 지속 불가능 자본주의 (사이토 고헤이) - 다다서재

환경을 보호해야 한다. 사랑해야 한다. 그런 얘기는 늘 듣던 말이었다. 하지만 늘 경제 발전에 그늘 아래 있었고 기술이 발전하면 해결될 거야라는 막연한 기대감이 있었다. 기대감이라기보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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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으로 다가올 재앙은 어떤 과학자도 예측하지 못하며 그럼에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케인스학파의 그 달콤한 말을 믿을 수밖에 없을 만큼 자본주의에 취해 있다. 현재의 정책으로는 환경파괴를 멈출 수 없으며 탈성장 수준의 멈춤이 필요하다. 이미 재앙을 막을 수 없는 수준에 도달했는지도 모르겠지만 할 수 있는 방법이 남아 있다면 시도해보자. 자본주의로는 '탈성장'을 할 수 없을 뿐 아니라 모두의 행복을 가져다주지도 않는다. 부의 총량의 성장에서 벗어나 개개인이 행복할 정도로의 분배에 초점을 맞춘다면 탈성장하면서도 행복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

4. 고릴라 형과 오로라 / 이병승 글 , 조태겸 그림 / 샘터

 

(서평) 고릴라 형과 오로라 (이병승 글, 조태겸 그림) - 샘터

제10회 정채봉 문학상 대상 수상을 한 이 책에는 <고릴라 형과 오로라>, <나쁜 기억 삽니다>, <이상한 친구> 세 편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일반적인 이야기면서도 예스럽지 않고 현대적 감각이 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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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들의 순수함이 돋보이는 대사지만, 어떤 두꺼운 책에서 만나는 문장보다 깊이가 있다. 나쁘고 아픈 마음이 머리카락 잘리듯 쉽게 잘려 나갈 수 있겠느냐마는 그런 생각을 하고 유연하고 강인한 사고를 하고 있는 <나>라는 주인공에게 감동을 받았다.

5. 리더의 마음챙김 / 마크 레서 / 카시오페아

 

(서평) 리더의 마음챙김 (마크 레서) - 카시오페아

많은 리더십 도서들이 있지만 이렇게 서정적인 제목을 가진 책은 드물 것이다. 대니얼 골먼의 이 나온지도 10년이 훌쩍 넘은 시점. 공감의 경영, 소통의 경영 등이 중요시되지만 쉽게 그 결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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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소통과 공감을 위해서 자신을 어떻게 다스려야 하는지를 서술한다는 점에서는 조금 특별하다. 대부분의 리더십 도서들은 리더들은 어떻게 행동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했다면 이 책은 그런 점을 넘어 자신을 어떻게 관리할 것인지 자신의 마음은 어떻게 수련할 것인지를 얘기하고 있다. 
  정신없이 살아가고 있는 날들에 잠깐의 멈춤이 필요하다는 것도 알고 비어냈을 때 더 맑아질 수 있다는 것도 알지만 실천은 늘 어려운 문제다. 구글은 그렇기 때문에 사내에 <내면 검색 리더십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 것이다. 좋은 리더를 만드는 것도 회사의 목표라고 생각하는 구글의 생각이 부럽다. 저자 또한 혼자 하는 것은 어려울 수 있으니 주위의 명상 프로그램을 참여할 것을 사람들과 함께 할 것을 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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