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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닥터딩요의 백년 건강 (김태균) - 21세기북스

야곰야곰+책벌레 2021. 10. 31. 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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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튜브를 비롯한 개인 미디어가 넘쳐나는 요즘은 정확한 정보를 찾아내는 것 또한 능력이 되었다. 그중에 전문성을 지니지 못한 이들이 음모론을 내세우며 자기들만의 주장을 펼치기도 한다. 세상에 완벽한 처방은 없지만 가장 높은 확률로 건강을 지킬 수 있다면 그것을 선택하는 것이 맞는 방법이 아닐까 한다.

  30년 내과의사 경력의 유튜버 닥터딩요(김태균) 이 전하는 성인병에 대한 오해와 진실을 담은 이 책은 21세기 북스 출판사의 지원으로 읽어볼 수 있었다.

  마흔이 되면 갑자기 여기저기 아프다고들 많이 한다. 나는 아직까지 크게 아파본 적은 없지만 집중력이나 체력이 많이 떨어짐을 느끼고 있다. 40대를 잘 이겨내면 장수로 가는 길이 펼치진 다고 할 만큼 40대는 몸의 변화가 많이 변하고 또 질병이 두드러지는 시기이기도 하다. 옛날에는 고혈압이 없었는데 그것은 다들 40전에 죽기 때문이었지만 지금은 그 배를 너끈히 살아내기 때문에 건강은 늘 관심의 대상이다.

  이 책은 3대 만성질환 즉 성인병으로 불리는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에 대해서 많은 것을 알려 준다. 예전에는 단지 성인병이라고 불렀지만 이제는 <생활습관병>이라고도 불리는데 이것은 이 만성질환 등의 원인을 노화에 두던 시절을 지나 이제는 잘못된 습관으로 생기는 병으로 인식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가장 흔하게 발병하고 사망에 가장 높은 위치를 차지하고 있지만 다들 그렇게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고 있는 병이기도 하다.

  이 질병들은 유전적인 것을 제외하면 대부분 먹는 것과 연관되어 있다. 우리는 이제 굶어서 죽는 사람보다 너무 먹어서 죽는 사람들이 더 많은 세상에 살고 있다. 올바른 식습관과 운동으로 체중을 관리하면 충분히 도망칠 수 있는 병이다. 이 책에서 이 3가지 병은 좀비 같은 병이라고 했다. 나이가 들면 자연스레 쫓아오는 병이며 이들에게서 도망가려면 제대로 된 습관을 가지고 더 빨리 도망가는 수밖에 없다.

  그리고 약에 대한 잘못된 인식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한다. 만약 비건식을 해야 할 정도로 몸의 혈압이 잘 안 떨어지는 사람에게 비건식을 권할 것인지 적당히 챙겨 먹고 혈압약을 권할 것인지는 고민스러운 부분이라는 것이다. 당뇨에 사용되는 스타틴이라는 약품도 비슷하다. 모든 약에는 부작용이 있다. 그래서 의사와 복용 중인 약이나 알레르기 같은 것에 대해 상의를 하는 것이다. 약을 안 먹을 수 있게 습관을 바로 잡는 것도 중요하지만 일단 먹어야 하는 상황이 온다면 의약의 도움을 받는 것은 나쁜 선택은 아닐 것이다.

  동양인은 기본적으로 췌장에서 나오는 인슐린이 적기 때문에 과식에 불리하다. 그렇기 때문에 식단과 운동 관리는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야 한다. 고혈압의 사람은 유산소 운동을 8할 이상으로 당뇨병의 사람은 유산소, 근력 모두 열심히 해야 한다. 복부 지방의 양에 비해 허벅지 근육이 줄어든다면 위험한 신호가 될 수 있다. 운동 꾸준히 하자.

  책은 3대 질병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관리하는 법. 이겨내는 법 그리고 그에 사용되는 약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 더불어 간단한 식이요법과 운동법을 설명해주고 있다. 너무 흔하게 있지만 감지했을 땐 이미 늦어버릴 수 있는 병이기 때문에 항상 습관을 잘 들여서 관리해야 할 것을 얘기하고 있다.

  40대에 진입하는 분들 중 이 3가지 질병에 관심이 있다면 좋은 정보를 제공해 줄 것이다. 나도 읽고 운동을 조금 더 늘려야 하나 싶다 (지금도 아주 조금 하지만..). 무분별한 정보가 퍼져있는 지금 객관적인 정보를 찾아볼 수 있다면 노력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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