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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올 댓 아로마테라피(우메하라 아야코) - 대경북스

야곰야곰+책벌레 2021. 10. 24.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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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37년 프랑스 화학자 르네 모리스 가테포세의 연구로 발표된 <아로마테라피>는 각 국으로 번역되어 전 세계로 널리 퍼지게 되었다. 현대인들은 많은 스트레스에 노출되어 있고 과거에 비해 자율신경의 긴장 상태가 오래되면서 몸과 마음의 긴장을 풀어주는 아로마테라피는 주목을 받고 있다.

  아로마테라피의 기초지식부터 다양한 적용 분야 그리고 성분표 등이 포함되어 있는 이 책은 대경 북스의 지원으로 읽어볼 수 있었다.

  아로마테라피는 쉽게 얘기하면 향기를 이용한 치료법이다. 단지 치료를 목적으로 하지만은 않으며 우리들의 생활을 풍요롭게 해주는 수단의 하나가 되기도 한다. 일본에서는 치료의 목적으로 적극적으로 이용되고 있기도 한다.

  식물을 이용한 치료는 선사시대부터 쭉 이어져 왔다. 종교적인 의식에도 향을 내는 식물을 태웠고 퇴마의 작업을 할 때에도 식물은 사용되었다. 중세에 이르러서는 연금술의 일종이 되고 대항해시대를 거치면서 세계의 향신료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근대 화학의 발전과 함께 식물로부터 성분을 분리, 정제할 수 있었다.

  책에서는 에센셜 오일의 41가지의 기능을 설명하고 60종의 에센셜 오일의 설명과 사용법에 기술하고 있다. 찾아보기 쉽게 표로 한 장에 만들어 놓았기 때문에 더욱 찾아보기 쉬웠다. 그리고 반대로 증상 별로 좋은 에션설 오일을 추천하고 있기도 한다. 이런 섬세함은 증상만 보고 빠르게 따라 하고 싶은 초심자를 위해서도 각 에센셜 오일의 특성을 파악하고 새로운 조합을 만들어가려는 숙련자에게도 모두 유효해 보였다.

  아로마테라피 입문자 정도로 분류할 수 있는 나에게 좋았던 점은 Part.2에 서 소개하는 일상생활에 아로마테라피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이었다. 정류 방법이나 효능에 대한 점은 조금 더 마니아가 되었을 때 보아도 좋을 것 같았다. 아로마테라피를 가장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알 수 있어 좋았다. 방향제로 즐기는 것. 목욕 시 즐기는 것과 더불어 무향 시제품에 향을 간단히 첨가한다던지 세탁이나 청소에 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놀라웠다. 러버 레터를 작성할 때도 좋을 것 같다. 

  비누를 만들다던지, 아로마 초 등을 만드는 것은 아이들과 함께 하면 즐겁게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사실 이 글을 적으면서도 양초 하나를 만들어 곁들였으면 좋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몸에도 좋고 집안의 분위기도 좋아질 수 있는 아로마테라피를 아이들과 즐겁게 만든다고 생각하니 즐거운 상상이 되었다.

  이 책은 실용적인 아로마테라피를 할 수 있도록 인도해 준다. 철학적 얘기나 역사를 살피는 책은 아니며 전문적 단어를 사용해가며 학문적으로 접근하는 책도 아니다. 지금 아로마테라피가 궁금하고 가볍게 시작하고 싶다면 이 책은 좋은 방법을 제시해 줄 수 있을 거라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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