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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 연습) 에너지 전문가 95% "원전비중 유지,확대해야"

야곰야곰+책벌레 2021. 10. 20.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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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전문가 95% "원전 비중 유지·확대해야"

[서울=뉴시스] 박정규 기자 = 에너지 전문가들 대부분이 정부의 2050년 탄소중립 목표를 고려할 때 원전 비중을 유지하거나 확대해야 한다고 응답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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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통령께서 NDC(국제온실가스감축목표)를 발표한 지 하루 만에 나온 기사다. 핵의 필요성에 대한 찬반 논쟁은 꽤 오랫동안 뜨겁다. 산업이 발전함에 따라 전기 사용량은 꾸준히 증가했다. 세계는 기후 문제에 공감을 하고 탄소 배출 억제를 하기로 했다. 하지만 태양열, 풍력 같은 재생에너지를 한만큼 탄소 배출량은 줄어들고 있지 않다. 재생 에너지로 만든 전기는 추가로 필요한 전기를 보충하는 역할밖에 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원자력은 발전 그 자체로만 보면 매력적일 것이다. 소비의 양을 줄이고 싶지 않고 비싼 전기를 사용하고 싶지 않은 기업체들은 원자력은 꼭 필요한 에너지 원이다. 원자력의 또 다른 면은 엄청 위험하다는 것이다. 체르노빌 사태에서 인류는 위험을 직감했으며 후쿠시마 원전에서 탈핵의 필요성을 공감했다. 

  그럼 에너지 전문가는 왜 전문가는 왜 원전 유지와 확대를 얘기할까? 원자력 발전에 대한 투자는 소수 단체에게는 황금알을 낳는 사업이다. 정부/한수원과 원전 기업 사이의 이익 공동체는 강력해진다. 건설업계에 한국토지공사와 연관된 사람들이 앉아 있었듯이 원자력 기업에는 한수원과 연관된 사람이 앉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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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자력의 가장 안 좋은 점은 폐쇄성에 있다. 원자력 발전에 대한 보고서는 아무나 열람할 수 없다. 어떤 이유로 원전 연장을 했는지 어떤 사고가 있었는지 어떻게 조치했는지는 철저하게 가려진다. 이것은 원자력을 지지할 수 없는 강력한 이유이기도 하다. 모든 것이 열린 사회에서 철저하게 폐쇄적으로 운영되는 것들은 지양해야 한다. 내가 그 소수 이권 소속이 아니라면 더욱 그럴 것이다.

  다른 측면으로는 원자력은 깨끗한 에너지라고 얘기들 한다. 물론 정상적으로 운영되는 원전은 깨끗하다. 단지 많이 위험할 뿐이다. 혹자는 빌 게이츠의 말을 빌어 정말 새로운 형태의 원자로가 완성되면 에너지 문제는 해결될 것이라고 한다. 하지만 핵폐기물에 대한 문제는 여전하다. 핵 폐기물 처리 기술도 발전할 것이라고 말한다. 기술의 발전과 인간의 목숨 어느 것이 먼저 끝이 날까? 기약 없는 약속에 할 수 있는 일을 하지 않아야 할 이유는 무엇일까? 

  그렇다면 원자력은 깨끗하기만 한 자원일까? 그렇지 않다. 깨끗하다는 것은 정상적인 가동 중인 원자로의 경우에만 해당된다. 원전을 짓고 핵 폐기물을 처리하는데 들어가는 자원은 그렇게 만만하지 않다.

 

[팩트체크] 원전은 탄소배출 하지 않는다? - 뉴스톱

2021년이 시작됐다. 올해 예상되는 중요한 사회적 쟁점 중 하나는 에너지전환이다. 정부 여당은 탈석탄, 탈원전 중심의 에너지전환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보수 정당, 보수 언론, 원전산학연은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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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핵융합의 경우는 어떨까? 분명 좋은 에너지임은 분명하지만 아직까지 갈 길이 멀다. 수소엔진의 경우에도 삼중수소를 만드는데 많은 탄소배출이 생길 수 있다. 여기에서 최근에 대두되는 것이 원자로 + 수소발전 패키다. 원자로에서 나온 삼중수소를 이용하여 핵융합에 사용한다는 발상이다. 여러 방면으로 고민해 보는 것은 좋은 일이지만 여전히 위험하다는 점은 변함없다.

 

방사성폐기물 재활용 기술개발 눈앞 - 울산신문

월성원전 삼중수소 제거설비에서 생산된 삼중수소를 고객이 원하는 형태 또는 양으로 계량분배하는 설비가 구축될 예정인 시험동의 모습. 현재 삼중수소 열량계, 국제핵융합실험로 삼중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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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세계적으로 친환경 재생에너지 투자는 폭발적이다. 블룸버그는 2050년이면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이 62%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로 2010년 이래 풍력은 49%, 태양광은 85% 이상 가격이 하락했다. 이런 추세라면 신규 화력 및 가스 발전소보다 저렴해지는 것이다.

  그렇지만 안타깝게도 세계 태양광 시장은 중국이 장악하고 있다. 그나마 한화솔루션(한국), 퍼스트솔라(미국)만이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 세계 10위권 태양광 패널 생산 업체 중 8 곳은 중국 기업이다. 대기권 밖에서 태양열 발전을 해서 지구로 마이크로파를 쏘아서 전기를 만드는 연구도 계속 진행 중이다.

  우리나라의 태양광 발전의 실태는 어떨까? 몇 해전부터 돈이 된다는 이유로 밭을 갈아내고 산을 갈아내어 태양광 패널을 여기저기 설치했다. 그 모습이 아름답지는 않고 효율도 적다. 패널을 가장 설치하고 좋은 곳은 기업들이 운영하는 공장들의 지붕 위다. 중국의 경우에는 기와 모양의 태양광 패널을 만들어 기와형 지붕을 가진 주택에서 마저도 태양광 발전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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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자력의 매력적인 부분에서 헤어나기 어려운 점은 분명 있다. 공장들은 공급되는 전기가 저렴해서 굳이 옥상형 태양열 패널을 설치 않아도 될지도 모른다. 재생에너지로의 이동은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 되었다. 원전에 너무 연연하지 말고 재생에너지를 빠르게 확대 보급할지에 대해서 고민할 때가 아닌가 싶다. 전기를 아껴 쓰는 생활 패턴과 함께 말이다. ESG가 유행하는 현시점에 말로만 환경을 생각한다며 '그린 위싱'하지 말고 조금 더 적극적으로 임하는 자세가 필요할 때가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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