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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음사 벽돌책 격파단) 레미제라블 - 미션5. 3부까지 독서 후 독서모임 질문 답변

야곰야곰+책벌레 2021. 9. 1.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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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부까지 독서한 뒤 독서모임 질문의 답변을 SNS에 공유하고, 공유한 게시물 링크를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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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음북클럽 #민음사 #벽돌책격파단 #레미제라블 #빅토르위고 #합본특별판

Q1. 3부의 주요 에피소드였던 테나르디에의 장 발장 납치 사건에서 다양한 인물들의 선택이 서로의 운명을 좌우하게 됩니다.
가장 인상 깊었던 인물을 뽑고 그 이유를 간단히 소개해 주세요.
ex) 장 발장 - 탈옥수였을 때의 경험을 살려 특수 세공한 동전 한 닢으로 노끈을 끊어 탈출한다. 잘못된 주소를 불러 코제트를 납치하려 하는 테나르디에의 음모에서 벗어난다.

A1. 마리우스 - 테나르디에가 악인임을 눈앞으로 보았지만 아버지의 은인이고 아버지의 은혜를 갚아야 한다는 마음과 사람을 구해야 한다는 정의감, 코제트를 향한 사랑 이 모든 것이 한 대 어우러져 갈등하는 장면이 가장 인상 깊었습니다. 마리우스 인물 자체가 매력적인 것은 아니었지만, 덕분에 장발장이 자베르로부터 도망칠 수 있었다.

Q2. 마리우스는 자기를 키워주었던 외할아버지 질 노르망 씨와 친아버지 조르주 퐁메르시 사이에 절대 타협할 수 없는 신념의 차이 속에서 고뇌합니다.
프랑스 혁명 이후의 혼란스러운 시대상을 엿볼 수 있는 3부 속 문장을 찾고, 어떤 점이 인상 깊었는지 간단히 소개해 주세요.

A2. 프랑스혁명은 이상적인 정치체계를 찾아가는 과정이었으며, 왕정 정치를 고수하는 외할아버지 질 노르망과 공화국을 이끄는 나폴레옹의 전장에서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받힌 아버지 조르주 퐁 메르시는 프랑스혁명의 갈등을 그대로 이어받은 인물이다. 

시대상을 엿볼 수 있는 책 속 문장 : 대중에게 되돌려 준 민권의 지상권 속에 요약되는 공화국과 유럽에 받아들여지게 한 프랑스 사상의 지상권 속에 요약되는 제국. 그는 혁명에서 국민의 위대한 모습이 나오는 것을, 그리고 제국에서 프랑스의 위대한 모습이 나오는 것을 보았다. 그는 마음속으로 그 모든 것이 훌륭했다고 자기의 의식 속에서 자기의 이사를 밝혔다. -p913

프랑스는 왕권으로 유럽과 이어져 있어 그 존재감을 드러낼 수 있었고, 혁명으로 이룬 공화국이야말로 대중들에게 받아들여졌다. 유시민 작가가 말한 인간의 생존의 욕망(경제)과 더 상위의 욕망(정의) 사이에는 타협이 이뤄질 수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 혁명 이후의 프랑스 사회였다. 현재의 우리가 보기엔 멍청해 보일 정도지만 왕정과 공화정이 계속해서 바뀌는 것은 아마도 그런 이유가 아녔을까 한다.

<후기>
책은 갑자기 새로운 인물들을 소개한다. 질노르망이라는 영감과 그 손자 마리우스의 이야기가 전개된다. 마리우스는 예전에 여관주인 테나르디에가 전쟁 중에 죽음 사람 소지품을 뒤지다가 우연히 살려준 이의 아들이었다. 나폴레옹에 남작칭호까지 받았지만, 그의 장인인 질노르망 영감은 왕정정치를 좋아했기 때문에 그를 받아주지 않고 손주인 마리우스만 데려다 키운 것이다.

결국 아버지에 대해서도 제대로 알게 되고 세상에도 조금씩 눈을 뜬 마리우스는 할아버지로부터 독립해서 살아가게 되는데…

1권 마지막에 등장하는 벤치에 앉아 쉬는 노인과 아가씨에게 관심을 보이다 아가씨에게 반하게 되는데.. 아무래도 장발장과 코제트임을 알 수 있다.

인물 소개에 한챕터를 쓰다니.. #빅토르위고 씨 얼마나 알려주려고 그러시나요. 다 기억도 안나겠구만.. 이로써 1권을 모두 읽었다. 🤗

2권에서는 마리우스가 그렇게 찾던 위르뱅 르블랑과 딸 위브랭 파브르를 만나게 된다. 둘은 물론 장발장과 코제트다. 마리우스 옆에 살던 사람도 마리우스가 찾던 테나르디에다. 지금까지 종드레트 라는 이름을 사용해서 몰랐던 것이다. 장발장이 선행을 하려고만 하면 왜이렇게 일이 꼬이는 것인지 참 알다가도 모를 일이다. 테나르디에와의 악연도 참 질기다. 3부에서 자베르에게 잡혀 들어갔으니 한동안은 안보이겠지..

장발장의 극적인 상황과 아버지의 은인과 악인으로부터 사람을 구해야한다는 정의감 그리고 사랑하는 이를 위한 다짐들. 이런 감정의 소용돌이 속에서 갈등하는 마리우스의 내면 묘사가 3부의 절정이었던 것 같다.

장발장은 또 앞으로 어떤 일을 겪게 될까 코제트와 행복한 결말을 맞이할 수 있을까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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