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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릴레오북스,22회) 수학, 과학 그리고 아름다움 (김상욱 교수)

야곰야곰+책벌레 2021. 7. 22.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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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릴레오 북스 22회는 「아인슈타인이 괴델과 함께 걸을 때」라는 책과 함께 경희대 김상욱 교수와 함께 했다. 김상욱 교수는 카이스트의 정재승 교수와 더불어 최근에 미디어에서 핫한 물리학자 중에 한 분이다. 양자역학이 전공이신데 물리를 정말 쉽게 설명해 주신다.

  이 책은 이미 구매해 놓았지만, 아직 읽지는 못했다. 두 천재가 만나면 어떤 얘기를 할까 라는 호기심을 자극하는 제목이 구미를 당길 수밖에 없다. 알릴레오 북스는 워낙에 책을 심도 있게 논하기 때문에 웬만하면 읽고 나서 보는 게 좋지만, 김상욱 교수님의 얘기가 듣고 싶어서 보게 되었다.

  물리학자/수학자들의 아름다움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고, 유클리드나 비유클리드, 일반상대성 이론에서 끈 이론까지 엄청나게 어려울 법한 얘기들을 정말 쉽게 설명해주는 김상욱 교수님의 얘기를 듣고 있자니 물리학, 수학 도서에 대한 의지가 다시 불끈불끈 살아나는 것 같았다.

  그리고 왜 사람들은 전쟁을 일으키고 폭력을 사용한 무자비한 인간을 영웅으로 추앙하면서 왜 인류를 위해 많은 것을 나눈 사람들은 영웅으로 생각하지 않는지라는 질문에 감동도 있었다. 알렉산더 대왕보다는 뉴튼이나 아인슈타인 같은 사람이 더 영웅으로 추대되어야 하지 않을까. 과학자다운 시선이지만 공감할 수 있었다.

  앨런 튜닝, 에미 뇌터,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 플랫랜드 등 나에게 여러 권의 숙제를 남겨준 고마운(?) 방송이었다. 한 시간 반의 방송이지만 언제나 그렇듯 시간 가는 줄 모르게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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