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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 드러커 매니지먼트 (피터 드러커) - 청림출판

야곰야곰+책벌레 2024. 7. 4.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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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터 드러커의 '매니지먼트'는 그동안 피터 드러커의 얘기를 정리한 책이다. 읽다 보니 너무 축약한 느낌이 들어서 살펴보니 이 책은 두 권으로 나온 원래의 '매니지먼트'라는 책이 아니라 일본어 요약판을 다시 번역한 것이었다. 그래서 그런지 내용은 필요 이상으로 축약되어 있고 읽는 맛이 좋지 못했다. 

  이 책을 이해하려면 아마 다른 책들도 함께 읽어봐야겠지만 뭔가 축약된 책을 도 축약하려니 쉽지는 않다. 하지만 이 책 속에서도 분명 메시지는 담겨 있었고 속 뜻을 이해하지 않아도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 많기 때문에 그 나름의 의미가 있는 것도 사실이다.

  조직 없는 매니지먼트도 없고 매니지먼트 없는 조직도 없다. 서로가 상호 존재해야 하는 의미다. 매니지먼트는 성과에 대한 책임을 바탕으로 하는 객관적 기능으로 계급, 권력으로부터 독립되어 있어야 한다. 단순히 사업의 '최적화'를 목표로 삼던 예전과 달리 현재의 매니지먼트는 새로운 것을 창조하는 일에도 관여해야 한다.

  조직은 목적이 아니라 하나의 수단에 불가하다. '조직은 무엇인가?'라고 질문할 것이 아니라 '조직은 무엇을 해야 하는가?'를 질문해야 한다. 그 중심에 매니지먼트가 있다. 조직의 사명을 완수하고 노동자들의 생활을 유지시킨다. 그리고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인식하고 공헌할 수 있어야 한다. 매니지먼트는 현재 존재하고 알려진 것을 관리하는 동시에 폐기할 수도 있어야 한다. 자원 분배와 전환은 매니지먼트의 중요한 기능이다.

  기업에서 이윤은 기업 활동의 목적이 아닌 '조건'이다. 이윤 그 자체가 '동기'가 될 수 없다. 기업의 목적은 '사회'에서 찾아야 한다. 기업의 목적을 결정짓는 것은 바로 고객이다. 고객을 창조하는 것이 기업의 유일한 목적이다. 고객을 이해하고, 제품과 서비스를 고객에 맞춤으로써 저절로 팔려나가게 만들어야 한다. 기업은 새로운 만족을 만들어 내야 한다.

  기업은 고객과 시장의 관점에서 바라봐야 한다. 고객의 가치, 기대, 현실, 상황, 행동을 파악하는 것이야 말로 정답을 찾는 것이다. '곡은 누구인가?'를 끊임없이 고민해야 한다.

 '우리의 사업은 무엇이 될 것인가?'
 '환경 상의 영향을 예측할 수 있는가?'
 '사업의 목적, 전략, 일에 어떻게 짜 넣을 것인가?'

  무엇을 버릴 것인가를 정하는 것은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는 것만큼 중요하다. 

  기업가는 전략 계획을 세워야 한다. 기업 활동은 분명한 의사 결정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전략 계획은 분석적 사고이며 자원을 행동과 연결하는 작업이다. 예측과 전략이 같이 않은 이유는 예측은 가능성의 정도와 범위를 발견하는 단계에서 그치기 때문이다. 기업가라면 그 가능성을 바꾸는 데 관심이 있어야 한다. 의사 결정이 존재할 수 있는 것은 현재뿐이다.

 '오늘 무엇을 해야만 하는가?'를 질문해야 한다.

  전략 계획은 미래에 훌륭한 성과를 낼 수 있는 활동에 자원을 할당함으로써 의미를 가질 수 있다. 매니지먼트는 일의 성격 상 반드시 의사결정을 해야 한다.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사태가 악화될 경우, 신속하게 행동하지 않으면 기회를 놓칠 경우에는 반드시 의사 결정을 한다. 하지만 의사결정을 하지 않아도 괜찮은 문제에 대해서는 에너지를 낭비하지 않는다.

  성과란 장기적인 것으로 실패하거나 잘못을 저지르는 자를 신용하지 못한다면 그들은 겉치레에 가까운 일, 무난한 일, 하찮은 일 외에는 손을 대려 하지 않을 것이다. 뛰어난 사람일수록 많은 잘못을 저지르게 되는데 항상 새로운 것을 시험하려 들기 때문이다. 기회에 에너지가 집중될 때 조직에는 흥분, 도전 정신, 만족감이 충만해진다. 

  직원의 성실함에 대해서는 보상해야 하지만 새로운 일에 적응할 수 없다면 그대로 두어서도 안된다. 하지만 성실함의 결여는 용서해선 안된다. 성실함은 영리함보다 중요한 요소다. 성실함의 부족은 조직을 파괴시킬 수도 있다.

  관리는 노력이 적을수록 뛰어난 것이다. 중요한 의미를 갖는 것에 집중할 필요가 있고 측정 대상이 적합해야 한다. 단순하고 행동할 수 있어야 한다. 

  기업은 규모에 맞는 사업을 해야 하고 성격에 맞는 일을 해야 한다. 성장 그 자체를 목표로 하는 것은 잘못되었다. 필요한 성장에 대한 최소점과 최적점을 설정해야 한다. 조직은 자식이 아니라 독립시켜야 할 존재다. 변해야 하는 사람은 성공 경험이 있는 사람들이다. 성장이 필요하다는 결론 앞에서도 자신의 행동을 바꾸는 것을 바꾸지 않는 톱매니지먼트는 물러나는 길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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