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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의
상대를 '선의'를 가지고 대하는 마음. 스스로 선인이 되려고 하는 마음은 중요하다. 하지만 좋다는 걸 아는 것만큼 어려운 것이 '선함'인 것 같다. 부처와 같은 마음을 가질 수 있는 사람이 세상이 몇이나 될까? 장발장을 선한 마음으로 대한 미리엘 주교 같은 사람을 보면 세상이 없을 것 같은 이야기를 읽는 것 같기도 하다.
선의를 극한으로 밀어붙여 얘기하지 않으면 상대를 선한 마음으로 대한다는 것은 아마 '편견 없이' 대한다는 것과 같지 않을까? 물론 중대 범죄자를 평범하게 대하는 것은 어려울 것 같다. 그래서 평범한 우리에게 선함을 조금 다르게 해석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나에게 선함은 그저 있는 그대로 바라봐 주는 노력이다. 편견을 가지지 않고 상대를 그대로 인정해 주는 자세가 선함이다. 책에서도 비루하고 보잘것없는 사람을 존중하라고 얘기하고 있고 누구도 얕보거나 경멸하지 말라고 얘기하지만 악한 사람에 대한 얘기는 없다. 악한 사람에 대해 선한 마음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고는 나 또한 생각하지 않는다.
세상에는 온갖 사람이 다 있기 마련이고 그 인연을 유지하는 노력은 개인의 몫이다. 무관심하게 보는 것 또한 개인의 몫이다. 나쁘다고 비난할 순 없다. 모든 인연을 유지할 수 없기 때문이다.
단지 알지 못한 것, 확실하지 않은 얘기로 인해 상대를 비딱하게 보지 않고 객관적이고 중립적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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