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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핌플에 대처하는 레슨 (2010.10.27)

야곰야곰+책벌레 2023. 8. 23.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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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3번째 레슨비를 냈다. 레슨 9주 차가 되었다는 말이다. 동아리 활동을 해서인지 다른 분들보다 진도가 조금 빠른 편이다. 탁구장에 있는 동호회에 가입한 후로 고수들과 공을 칠 기회가 많아진 것 같다. 그전에도 잘 대해 주셨지만 회원이 되니 더 잘 대해 준다는 느낌이 있다. 공동체 의식이란 이런 건가 보다.

  오늘은 펜홀더 로터리 전형과 연습을 했다. 앞면은 평면 러버, 뒷면은 롱핌플을 쓰시는 분이다. 게임 도중에 라켓을 계속 돌려가며 치는 것이 로터리 전형의 특징이다. 그래서 공뿐만 아니라 상대의 라켓도 의식해야 한다. 초보에겐 여간 힘든 일이 아니다. (아참, 탁구는 앞면과 뒷면 다른 색의 러버를 사용해야 한다)

  롱핌플로 드라이브 연습을 시켜 주시곤 게임에 돌입한다. 5점의 핸디를 받고 3:1로 패했다. 위로 게임은 승리. 위로 게임은 주눅 들지 마라고 살살 치는 편이긴 하다. 뒤에서 경기를 지켜보시던 관장님이 바로 레슨 하자고 부른다.

  오늘은 이걸로 해보자며 롱핌플이 붙어 있는 라켓을 꺼내신다. 그리곤 첫 번째는 쇼트를 두 번째부터는 드라이브를 하는데 하다가 힘들면 푸시로 넘기라고 하십시다. 롱핌플은 내가 준 회전이 그대로 돌아오기 때문에 드라이브를 걸면 하회전으로 돌아오고 푸시로 하회전으로 넘기면 회전이 풀려 돌아온다.

  오늘도 팔과 다리가 후덜 거릴 정도로 레슨을 받았다. 체력이 좋아졌지만 쉽지 않은 레슨이다. 롱핌플 레슨이었지만 역시나 드라이브와 풋웍 레슨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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