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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린 스타트업 (애시 모리아) - 한빛 미디어

야곰야곰+책벌레 2023. 7. 25.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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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린(Lean)에 대해 처음 알게 된 건 TPS 교육을 받으면 서다. 도요타는 낭비 제로를 슬로건으로 실제로 최적의 생산 라인을 만들어가 가고 있다. 원가에 영향을 받지 않는 낭비에 집중하여 어려운 시기에도 이익을 남길 수 있는 구조를 만들었다. 그런 도요타는 생산라인을 오픈하고 TPS 교육을 시작했다. 엄청난 수의 관계자들이 도요타를 다녀갔고 자신의 사업에 적용하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린(Lean)은 TPS를 더 대중적인 관점으로 이해하기 위해 도입되었다. 항공산업의 다품종 소량 생산에 적용하기 시작해서 모든 분야에 활용 가능하도록 했다. TPS의 경우는 굉장히 대단한 시스템이지만 60년 가까이 체화되어 있는 도요타만의 유기적인 움직임은 그들 조차도 설명할 수 없는 부분이 많다. 그런 면에서 린(Lean)은 보다 학술적이고 명료한 편이다.

  그런 기법을 활용해 최신 스타트 업에 적용시킨 것이 바로 린 스케치다. 꼼꼼한 사업 보고서를 작성한 뒤 일을 시작하기에 세상은 너무 빨리 변한다. 문제를 인식하고 제공할 가치를 정한 뒤 빠르게 시장에 진입한다. 자신이 생각한 제품을 세상은 원하지 않을 수도 있다. 빠르게 실패하고 성공할 제품을 찾아내는 것이 어떻게 보면 이 기법의 핵심이라고 얘기할 수도 있겠다.

  책은 성공을 위한 단계별 전략을 제시한다. 설계, 검증, 성장이라는 3개의 파트에는 14개의 챕터로 구성되어 있어 각 단 계에서 어떤 업무를 해야 하는지 설명하고 있다. 특히 스티브의 스타트업을 메리가 상담하는 형식의 문답이 중간중간 핵심을 요약하는 역할을 하고 있어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다.

  좋은 도구임이 분명 하지만 기법이기 때문에 어려움은 분명 존재한다. 딱딱한 문장은 읽는데 다소 어려움을 주기도 하지만 학술적인 도서라고 생각하면 준수한 수준이라고 할 수 있다. 단지 단순히 따라 읽어서는 활용할 수 있는 부분이 많지 않을 것 같았다. 자신의 아이템을 두고 책을 천천히 넘겨가며 실습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

  책 속에서도 '학습보다 실행이 중요하다'라고 설명하고 있기도 하다. 자신만의 아이템과 가치를 만들고 목표 설정과 함께 시장에 어떻게 어필할 지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분명 어느 단계에서 포기하는 아이템도 있을 수 있고 실제로 성공을 가져다주는 일이 생길 수도 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뭘 해야 할지 고민하지 않고 방황하지 않고 책에서 알려주는 대로 계속 실행해 볼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

"한빛미디어 <나는 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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