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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백엔드 개발을 위한 핸즈온 장고 (김성렬) - 한빛미디어

야곰야곰+책벌레 2023. 6. 23.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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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고는  비교적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파이썬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 풀스택 프레임워크이지만 백핸드 개발에 많이 사용된다. 프레임워크란 재사용이 가능한 모듈의 집합체로 S/W 엔지니어가 구현하고자 하는 것을 프레임 워크에 맡김으로써 개발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반대로 간단하게 만들어낼 수 있기 때문에 내부 동작에 신경 쓰지 않게 된다. 하지만 제대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이를 알아둘 필요가 있는데 이 책은 그런 면에서 도움이 된다.

  프레임워크는 개발자를 보조해 두는 하나의 도구일 뿐이다. 그래서 프레임워크의 선택은 각자의 상황과 취향에 의해 선택된다. 플라스크나 FastAPI처럼 빠르게 동작하는 마이크로 프레임워크가 인기를 얻어가고 있다. 하지만 입문자나 아직 초급 개발자라면 장고를 배우는 것은 괜찮은 선택이다. 왜냐하면 접근성이 좋을 뿐 아니라 기술적인 성숙도도 가장 높기 때문이다. 마이크로 프레임워크들이 기능 추가에 소극적인 이유도 기능을 탑재할수록 자신들만의 강점이 사라지고 장고와 비슷해질 뿐이기 때문이다. 같은 것이라면 성숙도가 높은 것을 선택할 건 뻔하다.

  책은 장고를 사용하기 위한 여러 OS 환경에서의 설치부터 시작하여 여러 가지 기능을 설명하고 있다. 장고가 가지고 있는 여러 기능과 그것을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을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여러 기능들에 대해 꼼꼼한 예시를 보여주며 입문자들도 쉽게 따라올 수 있도록 구성하고 있다. 어떤 면이 실무적으로 유용한지 설명하기도 하고 단점과 더 나은 대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책과 함께 진행한 토이 프로젝트는 따라 하며 익힐 수 있게 해 주었다. 프로젝트를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레 필요한 기능과 사용법을 익히게 된다. 기능을 배우는 과정에서 따라 할 수 있다는 점은 꽤 큰 장점이다. 장고를 처음 접하는 나로서도 어렵지 않게 따라가고 있다. (아직은 그저 따라 해 보는 수준이지만)

  재밌는 것은 IT업계에 이력서를 제안하는 방법이 담겨 있었다. 분명 독자는 IT업계로 진출하려는 신입 개발자가 많다고 판단했기 때문일 것 같다. 나는 오히려 어떻게 이력서를 살펴야 하는지 알게 되었다. 기술 수준은 크게 다르지 않다. 열정을 표현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 점은 나도 동의하는 부분이었다.

  백엔드 개발자는 아니지만 이 책을 통해서 말로만 듣던 백엔드의 맛을 느낄 수 있어 좋았다.

 

"한빛미디어 <나는 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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