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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혼, 해가 지고 어스름해질 때 혹은 그때의 어스름한 빛. 노년에 대한 일반적인 생각은 더 이상 뭔가를 하기 어렵다는 것들이 지배적이다. 하지만 많은 시니어들은 여전히 많은 나이에도 많은 것을 해내고 있다. 환갑이 넘어 그림을 배우기 시작한 할머니께서 전시회를 여는 일도 있다. 실제로 많은 위대한 업적들은 노년에 이룬 성과인 경우가 많다. 세잔느의 걸작이나 칸트의 순수이성비판 그리고 하이든의 천지창조가 그렇다.
실제로도 위대한 업적은 늦은 나이에 이뤄진 경우가 많다. 이것은 우리 뇌의 특성이기도 하다. 늙으면 뇌가 나빠질 거라 생각하지만 실제로 그렇지 않다. 두뇌 능력이 최고인 연령대는 존재하지 않으며 나이에 따라 활성화되는 뇌 기능이 달라진다. 젊을 때에는 정보처리능력이나 기억력이 좋은 반면 나이가 들면 종합적인 사고력이나 핵심을 간파하는 능력이 좋아진다. 어떻게 보면 짧은 순간에 폭발적인 능력은 젊을수록 끈기 있게 파악하고 판단하는 능력은 경험이 많을수록 유리한 듯하다.
노년은 우리의 일반적인 생각과 다르게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자신의 꿈과 삶을 완성하는 시기다. 우리의 골든 타임은 바로 지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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