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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관리 13

인재쇼크 (오를리 로벨) - 싱긋

기술 유출은 기업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겸업을 금지하고 동종업계 근무를 몇 해 동안 막기도 한다. 국가 핵심 산업에 대한 기술 유출은 감옥행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물리적인 정보들은 기업에서 관리를 하지만 사람이 머릿속으로 들고 이동하는 정보는 막을 도리가 없다. 예전에 대기업들은 핵심 인력들이 가진 기술이 낡은 것이 될 때까지 보살펴 주던 것도 같은 이유다.   이제는 직장이 없는 시대라고 해도 이상할 게 없을 만큼 잦은 이동은 그렇게 이상한 것은 아니다. 기업은 기술을 보호해야 함과 동시에 혁신을 일으킬 인재들이 필요한 모순에 빠지게 되었다. 자유 분방하고 창의적인 인재를 고용하고는 아무것도 하지 못하게 족쇄를 채우는 창의성 죽이기를 하고 있지는 않은지 고민해야 한다. 경쟁사보다 빠른 혁신을 해야 ..

(서평) 잘나가는 조직은 무엇이 다를까 (제니퍼 모스) - 심심

분위기가 좋지 않은 요즘. 함께 일하던 옆 팀장님과 신나게 회사 뒷다마를 하다 첫 장을 펼치는 순간 이것은 놓칠 수 없겠다 싶어 사진을 찍어 팀장님께 보냈다. "이거 완전 우리 회사 얘긴데요." 라며 받자마자 맞장구를 쳤다. "그 회사는 사람이 남아나지 않아서 아무도 가려고 하지 않아요." 참으로 안타깝지만 최근에 회사 분위기가 이렇다. 실제로 어디부터 꼬여버린지 모를 서로 다른 생각들은 실마리를 찾지 못한 채 그저 흘러가고 있다. 이런 현장의 고민도 모른 채 경영진은 매번 또 뭔가를 하려고 한다. 다 같이 그게 아니야라고 외치지만 공허할 뿐이다. 그동안 무리했던 친구들은 지쳐 하나둘 새로운 자리로 떠나간다. 사람이 없는데 회사가 살아남으면 뭐하나. 그저 서서히 침몰하는 배가 될 뿐이다. 잘 나가는 조직..

원칙 (레이 달리오) - 한빛비즈

회사에 오래 다니다 보면 매달 입금되는 월급의 크기만큼 중요한 것들이 많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주위 사람들과의 관계이기도 하고 무언가 해볼 수 있겠다는 열정을 만들어주는 그 무언가 이다. 문화는 비슷한 사람들을 모으고 사람들은 또 문화를 만든다. 기업이라는 배에 함께 올라탔다면 그들이 같은 방향을 바라보고 노를 저을 때 비로소 힘차게 나아갈 수 있는 것이다. 이것을 한동안은 '리더십'이라고 하며 커다란 배의 조타석을 쥐고 있는 사람의 능력이라고 얘기했다. 하지만 개인주의와 모듈화 그리고 미니멀 라이즈 되어가는 기업에게 강력한 한 명의 리더를 대신해서 모든 사람을 한쪽 방향으로 이끌 무엇인가가 필요했다. 많은 배들이 일사불란하게 나아가게 만든다는 것. 그것을 기업의 '가치관' 혹은 '비전'이라고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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