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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 7

(서평) 어떻게 수학을 사랑하지 않을 수 있을까? (카를 지크문트) - 윌북

오래전 학문이라는 것은 대부분 부유한 사람들의 것이었다. 그래서 그런지 천재는 과학, 수학, 철학, 의학을 동시에 하곤 했다. 그래서 그런지 수학이라는 것도 철학적 문답 위에 쌓이곤 했다. 하지만 수학은 자신의 문제를 스스로 해쳐 왔다. 초기 수학은 철학에게 맹렬한 비판을 받곤 했지만 이제 수학은 더 이상 철학에 비판받는 학문이 아니다(학문하면 국영수 지). 수학의 서사를 읽노라면 그 드라마틱 함이 좋을 수도 있다.  인류가 쌓아온 지성의 결정체. 많은 학문의 바탕을 지지하고 있는 수학에 대한 이야기는 윌북 출판사의 지원으로 읽어볼 수 있었다.  수학은 이론적인 학문이면서 동시에 실질적인 학문이기도 하다. 기하와 확률은 당장 공간에 대해 얘기를 해준다. 게임이론은 공정과 심리에 대해 설명이 가능하다. 집..

(서평) 대부분의 실수는 무리수 (이상엽) - 해나무

나는 수학 중독자인가? 제목을 보고 '대부분의 실수는 무리수 두다 생기지'라고 했는데 이 책은 정말 웃기는 책이다. 올해 읽은 책 중에서 가장 많이 웃은 책이다. 이럴 때 우리는 얘기한다. '현웃 터졌네' 수학으로 이렇게 사람을 웃길 수가 있다니 작가는 천재임에 틀림없다. 혹시나 웃지 못할까 봐 뒤에 왜 웃기는지 자세하게 설명을 한다. (누가 이과 아니랄까 봐. 그게 더 웃기다) 부록 설명이 더 진지하다. 그림만으로 빵 터져서 혼자 큭큭 댄다. 이런 위트 넘치는 수학 유머는 해나무 출판사의 지원으로 읽어볼 수 있었다. 이 책은 2컷 만화 같아서 어떻게 후기를 쓸 수가 없다. 예를 들어 이렇다. '우울한 마음을 플러스로 전환시켜 봐' → |우울해| (절댓값 우울해) 초코파이의 함유량은 32% = 초코/초코..

(서평) 다정한 수학책 (수전 다고스티노) - 해나무

나는 수학을 참 좋아했다. 그래서 늘 수학과 과학 성적은 좋았지만 영어 성적이 형편없었다. 그땐 영어가 왜 그렇게 재미없었는지.. 공부라고 생각해서 그랬던 것 같다. 지금은 그 정도까지는 아닌데 말이다 (잘하고 싶을 정도다). 아마 수포자의 마음도 나와 같지 않을까? 갑자기 닥쳐버린 큰 벽처럼 느꼈을지도 모르겠다. 그 딱 떨어지는 값이라는 게 수학의 매력인데 말이다. 수학은 어떤 학문인지 다시 한번 느끼게 해 준 이 책은 해나무 출판사의 지원으로 읽어볼 수 있었다. 이 책이 다정하다고 얘기할 수 있느냐 하면 약간은 문학적으로 쓰인 수학 이야기라서 그랬던 것 같다. 수학의 개념을 이해하려는 것이 아니라 수학에 이런 것이 있어라고 얘기해 주었다. 독자에게 굳이 다 이해해야 한다는 얘기를 하지 않았다. 마치 ..

(서평) 수학의 기쁨 혹은 가능성 (김민형) - 김영사

수학은 세상을 이해하려는 학자들의 노력의 산물이면서 괜히 어려워 보여 시작도 하기 전에 포기를 하기 만드는 녀석이기도 하다. 세상은 사칙 연산만 하면 살아가는데 큰 무리가 없고 공업적 지식이 약간 가미되더라도 그렇게 깊이 있는 수학이 필요하지는 않다. 진정으로 전공을 살릴 때에 필요한 듯하다. 게다가 어렵다. 수학의 재미를 느끼는 사람은 퍼즐을 맞춰가는 듯한 체계적인 감각과 딱 맞아떨어지는 정답을 좋아하는 사람들일 것이다. 수학에 어떤 기쁨이 있을지 어떻게 풀어갈지, 과연 수포자는 이 이야기를 즐길 수 있을지 궁금한 이 책은 김영사의 지원으로 읽어볼 수 있었다. 모든 과학자가 그렇지는 않지만 많은 과학자들은 세상을 수식 안에 가두고 싶어 한다. 그 어려움을 잘 알고 있으면서 그 어려움을 즐긴다. 마치 철..

(서평)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 (사이먼 싱) - 영림카디널

하나의 수학 문제가 이렇게 긴 이야기를 서사를 가질 줄은 몰랐다. 마치 한 편의 드라마를 보는 듯했다. 수학을 취미로 하던 천재가 자신의 책 모퉁이 끄적거린 하나의 문장이 이토록 오랜 시간 수학자들을 괴롭힐지는 몰랐을 것이다. 우리가 알고 있던 천재 수학자들이 차례차례 등장하고 힌트를 만들어주었고 앤드루 와일드가 결국엔 풀어냈다. 천재들이 만드는 이야기의 빌드업과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를 증명하는 절정. 그리고 3장에서 발견된 오류로 인한 좌절. 그리고 극적으로 해결책을 찾아낸다는 것이 그 어떤 소설보다 짜릿하고 재밌었다. 가 증명되는 350년의 시간을 서술하며 문제가 증명되는 장대한 서사를 기록하고 있는 이 책은 영림카디널의 지원으로 읽어볼 수 있었다.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가 유명한 것은 굉장히 단순한 ..

(서평) 숫자에 속지 않고 숫자 읽는 법 (톰 치버스, 데이비드 치버스) - 김영사

수학은 우주의 진리를 풀어나가는 하나의 도구로 어렵지만 그만큼의 신뢰를 가지고 있다. 세상에는 수학을 좋아하지 않는 수포자들이 많이 있지만 그들도 숫자에서 오는 믿음은 가지고 있다. 회사에서는 '정량적'인 것을 좋아한다. 숫자는 객관적이다. 하지만 그것을 해석하는 것은 모두 옳은 방법을 사용하는 것은 아니다. 정보화 시대. 많은 미디어는 엄청난 양의 뉴스를 쏟아내고 있다. 어제와 다른 오늘의 이야기를 마치 진리인 마냥 얘기한다. 하나 같이 연구를 인용하기도 하고 당당하게 숫자를 제시한다. 그들은 미디어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해내고 있는지 누군가 던져 준 미끼를 덥석 물어 베끼는지는 알 수 없는 노릇이지만 분명한 것은 '출판 편향'은 가지고 있다. 출판 편향은 한 가지의 주제에 대해 여러 자료가 있지만 자극..

(서평) 1 더하기 1은 2인가 (존 배로) - 김영사

얼마 전부터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라는 영화가 TV광고로 송출되기 시작했다. 그 광고 속에서 가장 뇌리에 남는 말은 '수학이 단순하다는 것을 알게 될 거야. 인생이 얼마나 복잡한지를 느낀다면..'이었다. 폰 노이만의 이 말은 이 책을 펴자마자 만날 수 있다. 수학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만나게 되면 어김없이 가장 원초적인 질문에 답해야 한다. 평생의 마지막의 책을 이것으로 잡은 존 배로의 저서는 김영사의 지원으로 읽어볼 수 있었다. 수학적 정체성을 찾기 위해서 노력하는 '수학 철학자'들에게 '1 더하기 1은 어째서 2인가'의 원초적인 질문은 어쩌면 당연한 질문일 수 있다. 진흙을 양손에 들어고 와서는 선생님께 1 더하기 1은 1이라고 얘기한 아인슈타인의 유년 시절의 이야기도 생각난다. 세상에 1 더하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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