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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십 7

사장의 그릇 (이나모리 가즈오) - 한국경제신문

이 책은 세와주쿠 수업의 문답 중 몇 가지를 가져와 엮었다. 세와주쿠는 일종의 경영자 수업이다. 경영을 잘하기 위해 이런 수업을 듣는다는 것 자체가 경영자가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하지만 경영자가 오해하는 것이 바로 자신만큼 열심히 하지 않는 직원에 대한 고민이다. 하지만 이나모리 가즈오 회장은 그것이 당연하다고 얘기한다.   주고받는 게 명확한 관계일지도 모르겠지만 기업이라는 것은 생각보다 생각과 태도가 많은 것을 좌우한다. 더군다나 줄 것이 많이 없는 중소기업의 경우에는 사람이라는 것이 전부라고 할 수 있다. 돈으로도 복지로도 사람을 잡아둘 수 있다. 마지막 방법이면서도 어쩌면 가장 강력한 방법이라고 할 수 있는 상대로부터의 '탄복'을 이끌어 내야 한다.  경영자는 누구보다 먼저 자신의 꿈과..

원칙중심의 리더십 (스티븐 코비) - 김영사

이 책은 리더십의 고전 같은 책이다. 그래서 그런지 말도 어렵고 번역체도 어렵다. 윈/윈 전략을 승/승 전략이라고 해놓은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하지만 본질은 바뀌지 않는 법. 비교적 최근에 출판된 레이 달리오의 '원칙'을 보더라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원칙이 중심이 되는 리더십은 무엇일까? 원칙은 도대체 어떻게 세울 수 있는 것인가?  일단 리더십의 세 가지 유형을 알아둘 필요가 있다.   첫째로 '강압적 지도력'이라고 부르는 것이 있다. 추종자들은 어떤 두려움 때문에 지도자를 따르게 된다. 그들은 어떤 잠재적인 불이익이 두렵기 때문에 지도자에게 순종하고, 그와 함께 하고, 마음에도 없는 말을 한다. 적어도 초기에는 그렇다. 하지만 그것은 표면적일 뿐이다. 잠재적 위협이 사라지면 그들의 행동은 급격..

학습하는 조직 (피터 센게) - 에이지21

의 15년 이후, 개정증보판인 이 판매하는 조직이다. 기업은 구성원의 역량이 높아야 한다고 강조하지만 도드라지게 노력하는 기업을 보는 것은 쉽지 않다. 회사가 개인의 숙련에 저항하는 이유는 명확하다. 개인적인 숙련은 계량화되지 않기 때문이다. 어떻게 보면 믿음이 부족하고 신념이 부족해서다. 요즘 말로 비전이 명확하지 않아서 일수도 있다.  현재 지배적인 관리 시스템은 8가지로 나눌 수 있다. 평가 중심 관리, 순종 강조 문화, 성과 관리, 정답 대 오답, 획일성, 예측가능성과 통제 가능성, 과도한 경쟁과 불신, 전체성 상실. 이런 시스템은 최상의 상태에서 협업하는 높은 사기와 집단 지성을 방해한다. 이들이 할 수 있는 것이라곤 더욱 강도 높게 일하라고 강요하는 것뿐이다.  미래에 진정한 경쟁우위를 갖고 ..

간다 마사노리의 매니지먼트 (간다 마사노리) - 두드림미디어

어떻게 경영서를 뒤적거리다가 '간다 마사노리' 선생까지 만나게 되었다. 오래전에 이미 알고 있었던 거 같은 기분이 있기에 유명한 사람일 거라는 생각도 있었고 하나같이 많은 '좋아요'를 받고 있었다. 재밌는 경험이 될 것 같아 읽어보게 되었다.  간다 마사노리의 매니지먼트는 기존의 경영서와는 사뭇 다르다. 왜 중소기업용 경영책이라는지 알 것 같다. 기존의 책들이 거대 기업을 기준으로 했다면 이 책은 '뭐 이런 거까지?'라고 생각이 드는 부분도 있고 기존의 경영서와는 조금 다른 전략을 택하고 있는 것 같기도 했다.  어떤 것들이 있을까? 창업하고 미친 듯이 일하다 보면 오른팔에게 배신당하는 것에 대한 이야기라든지 아내나 자식이 엇나가는 부분마저 설명하고 있다. 창업을 해서 일정 궤도까지 회사를 올려놓기 위해..

무인양품은 90%가 구조다 (마쓰이 타다미쓰) - 모멘텀

시작부터 줄기차게 강조하는 '구조'나 '매뉴얼'이라는 단어보다 에필로그에 등장하는 '막번뇌'라는 문장에 모든 것이 담겨 있는 듯했다. 莫煩惱(막번뇌). 호조 도키무네가 원나라의 공격을 앞두고 한 말이라고 한다."번뇌하지 마라. 망설입 없이, 고민 없이 그저 눈앞에 있는 일에 나서라"  어쩌면 이 문장이 이 책을 관통하는 말일 지도 모른다. 마쓰이 회장이 '구조'라는 해결책을 찾아낸 것은 무너져 가는 기업의 사정 앞에서도 묵묵히 하나씩 해결해 나가다 보니 생겨난 하나의 해결책이었던 것이다.   리더에게 필요한 것은 문제에서 도망가지 않고 마주하는 용기와 해결하려고 하는 강인한 실행력이 전부일지도 모른다. 마쓰이 회장이 가장 좋아하는 책이 래리 보시디의 라는 것이 이상하지 않다. 계획에 10%를 실행에 90..

(서평) 사람을 움직이는 피드백의 힘 (리처드 윌리엄스) - 글로벌브릿지

피드백은 서로 영향을 미치는 두 부분 간에 존재하는 필수적인 것이다. 공학에서 피드백이란 출력된 결과를 다시 입력에 되돌려 출력하는 용어이며 생물학, 심리학에서도 두루 사용하고 있다. 사실 우주 안에 모든 것들은 서로 영향을 주며 존재하기 때문에 피드백은 아주 기본적인 것이기도 하다. 리더가 가져야 할 덕목 중의 하나인 소통을 중심으로 풀어나가며 피드백의 중요성을 얘기하는 이 책은 글로벌브릿지 출판사의 지원으로 읽어볼 수 있었다. 리더십에서 피드백은 어떤 영향을 주는지 이 책은 한 회사의 교육 현장을 책으로 옮겨 놓음으로 설명하고 있다. 자신의 안목과 실적에 사로잡힌 스콧은 의사소통을 잘하지 못하고 있었다. 자신은 업무에 관해 철저하고 깐깐하였지만 실상 팀의 실적은 스스로가 떨어트리고 있었다. 그는 교육..

(서평) 리더의 마음챙김 (마크 레서) - 카시오페아

많은 리더십 도서들이 있지만 이렇게 서정적인 제목을 가진 책은 드물 것이다. 대니얼 골먼의 이 나온지도 10년이 훌쩍 넘은 시점. 공감의 경영, 소통의 경영 등이 중요시되지만 쉽게 그 결실을 맺지는 못하고 있다. 그것은 리더들이 이론적 배경은 습득하였으나 실천을 제대로 해내지 못하기 때문이다. 명상의 대가가 영적 수련을 어떻게 비즈니스에 접목시키는지를 알려주는 이 책은 카시오페아 출판사의 지원으로 읽을 수 있었다. 피터 드러커의 "전략은 조직문화의 아침 식사 거리밖에 되지 않는다."의 말로 프롤로그를 여는 이 책은 성공을 위한 기업 전략보다 기업문화가 훨씬 더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기업문화는 사람의 행동으로 만들어진다. 기업을 구성한 사람들 사이의 상호 작용, 의사소통, 협력, 관심 등이 놓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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