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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브 6

헛스윙부터 드라이브까지 (2012.10.25)

탁구는 대부분의 사람들의 로망이자 과제인 드라이브에 대해 얘기해 보려 한다. 드라이브 하나만이라도 제대로 해보자고 레슨을 받던 시절도 있었지만 지금은 쉬고 있다. 그럼 그동안 느낀 드라이브 연습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자세다. 이것은 꾸준히 연마해야 한다. 공은 임팩트가 결정한다. 폼이 웃겨도 임팩트만 좋으면 엄청난 회전을 만들 수 있다. 하지만 왜 자세를 연습해야 할까? 다들 알겠지만 좋은 임팩트를 제대로 지속적으로 만들어내기 위함이다. 어느 분의 말을 인용해 보겠다. "평소에 자세를 연습하는 것은 임팩트를 줄 때 자세에 신경 쓰지 않기 위해서다" 실전은 연습처럼, 연습은 실전처럼 같은 철학적인 글이다. 어떤 느낌이 들지는 잘 모르겠지만 조금 더 기술적으로 얘기하자면 "드라이브는 ..

글쓰기 +/탁구 2023.10.31

겉멋 탁구 (2012.10.19)

드라이브를 배우고 나서부턴 플레이가 점점 더 공격적으로 변한다. 우선 걸고 본다는 생각이 머릿속을 지배하다 보니 계속 무리를 하게 된다. 내 능력 밖의 공은 넘겨줘야 하는데 혼자 실수를 하고 점수를 내어 준다. 예전에는 커트와 푸시 연결에 이은 스매싱이 주 득점원이었다. 보스커트를 하며 상대의 회전을 푸는 걸 곧잘 했던 나는 상대가 당황하며 띄운 공을 스매싱으로 마무리하곤 했다. 조금의 회전 정도는 이겨낼 정도로 정확도도 높았다. 드라이브를 배우고 실수가 급격하게 늘어나니 안정감이 점점 사라지고 조급해진다. 다음 공을 자신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드라이브로 마무리하고 싶어 하다가 또 실수하게 된다. 드라이브로 친 공이 꽤나 멋지지만 드라이브 본연의 의미를 기억하지 못하게 된 것이다. 드라이브는 회전..

글쓰기 +/탁구 2023.10.25

감각을 익히는 건 발전을 위한 준비 (2012.01.28)

요즘도 수비수를 해보려고 마구 들이대고 있다. 근데 이상하게 수비를 연습할수록 기존 기술들이 더 잘되는 이상한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 커트를 연습하고 있는데 드라이브가 잘되다니 게다가 백핸드 드라이브가 훨씬 좋아졌다. 곰곰이 생각해 보니 탁구의 감각이라는 게 공통분모가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커트주전형이라고 해도 백핸드 커트만 하고 놀던 나에게 이 연습이 무슨 도움이 되었을까 싶지만 커트라는 것 자체가 공을 기다리고 기다리고 기다리다 촤락~ 하고 자르는 것이다. 드라이브할 때 그렇게 안되던 기다리고 기다리다 공을 채여하는 것이 되게 된 것이다. 커트가 성질을 죽이는 연습이 되었나 보다. 그리고 예전에 어느 분이 말씀하시길 드라이브는 자세보다 감각을 먼저 익히는 것이 때론 더 낫다고 하셨는데..

글쓰기 +/탁구 2023.09.18

스매시와 드라이브 (2010.09.03)

탁구 레슨을 시작한 지도 2주가 지났다. 대학교 때 동아리 생활을 한 것이 쓸만한지 관장님 스타일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풋웍 & 포핸드 롱뿐만 아니라 드라이브하며 풋웍도 하게 되었다. 그리고 매일 같이 체력이 약하다고 지적받았다. 아니! 그렇게 뛰고 안 힘들면 그게 선수지 사람인가. 정말 힘들었고 레슨이 끝나면 숨을 진정시키기 위해 꽤 오랜 시간이 필요했다. 그래도 계속해서 그런지 처음보다 확실히 편해진 느낌은 있다. 그렇다고 힘들지 않다는 것은 아니다. 지금도 드라이브와 풋웍을 섞으면 죽을 맛이다. 드라이브 자체도 힘든데 풋웍까지 섞다니.. 그래도 레슨을 마치고 나올 수 있다는 것에 만족이다. 그런데 스매시와 드라이브는 공존할 수 없는 것인가! 드라이브를 시작하고 나서 스매시 실수가 많아졌다. 채는 방식..

글쓰기 +/탁구 2023.08.18

초보를 벗어나기 위한 감각의 향상 (2012.01.28)

꾸준히 레슨을 받고 있던 시절. 여전히 커트 주전형을 한다고 알짱거리고 있다. 이 알 수 없는 전형을 연습할수록 드라이브가 더 잘되는 모순적인 상황이 계속해서 펼쳐진다. 레슨에서는 여전히 포핸드 드라이브를 주로 연습한다. 백핸드는 너무 힘들 때 한 번씩 하게 되는 메뉴일 뿐이었다. 그런데도 백핸드 드라이브가 더 좋아져 버렸다. 왜 그런지 생각해보니, 기술이라는 것과 감각이라는 것. 요령이라는 것은 전형에 상관없이 공유하고 향상되게 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커트 주전형이라고 백핸드 커트만 하던 나에게 무슨 도움이 되었을까 생각도 들지만 커트라는 것이 공을 기다리고 기다리고 기다리다 비로소 촤륵~ 하고 자른다는 것이 주된 연습이라 (잘하진 못하지만..) 드라이브 연습 땐 그렇게 되질 않던 기다리고 기..

글쓰기 +/탁구 2022.10.26

레슨 9주차 - 핌플아웃과 랠리하기 (2010.10.27)

오늘은 3달째 레슨비를 냈다. 레슨이 9주 차에 접어들었다는 얘기다. 레슨은 9주 차지만 대학 동아리 생활을 펜홀더로 했던 적이 있어서 진도는 다른 분들보다 조금 빠른 편이다. 탁구장에 동호회에 가입한 이후로 고수분들과 공을 섞을 기회가 많아진 것 같다. 기존에도 종종 불러 같이 쳐 주셨지만, 동호회에 가입하고 나서 조금 더 잘 대해준다는 느낌이 있다. 공동체라는 것은 생각보다 경계가 분명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오늘의 고수는 로터리 전형 펜홀더였다. 로터리 전형은 펜홀더지만 중국식 펜홀더처럼 앞뒤 다른 러버를 붙인다. 다른 점이라면 앞면으로만 치는데 앞뒤를 꾸준히 바꾼다는 것이다. 그래서 로터리 전형이라고 한다. 한 면은 평면 러버, 다른 한 면은 핌플 아웃이나 롱핌플을 사용한다. 그렇기 때문에 공을 보..

글쓰기 +/탁구 2022.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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