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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서스출판사 3

(서평) 이제는 잊어도 좋겠다 (나태주) - &(앤드)

매번 시로 만나 온 나태주 시인의 에세이다. 어떤 말을 적혀 있을까 내내 궁금했다. 작품은 시종일관 잔잔했고 어리 시절의 모습을 그려내고 있다. 시골에서 살았던 나에게도 추억을 상기시켰다. 가난했지만 행복했던 시절의 이야기다. 나태주 시인의 따뜻하고 편안한 문장으로 엮어낸 이 에세이는 넥서스 출판사의 지원으로 읽어볼 수 있었다. 어떻게 보면 지금의 나태주 시인에게 가장 영향을 많이 준 유년시절의 이야기를 적어 놓았다고 볼 수 있다. 기억이 닿은 부분부터 중학교 입학까지를 적어내고 있다. 그렇게 특별하지 않았던 유년의 모습이었지만 정겨움이 있었다. 나태주 시인은 아주 훌륭하신 외할머니가 계셨고 선생님도 잘 만나신 듯했다. 책에서 풍기는 외할머니에 대한 사랑이 넘쳐난다. 가난한 시절 다들 살아내기도 쉽지 않..

(서평) 편애하는 문장들 (이유미) - 큐리어스

29CM 총괄 카피라이터였던 그녀는 직장을 관두고 밑줄 서점을 운영하고 있다. 서점에서 책을 읽고 쓰는 일을 하는 것은 손님이 그렇게 많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여러 일을 하며 즐겁게 살아가고 있다. 어느 날 찾아온 손님이 새 책을 마다하고 작가가 밑줄 친 책을 팔아라고 아우성을 하는 바람에 마음의 준비도 못한 채 책과 이별하게 되었다. 그때부터 밑줄 친 문장은 옮겨 둔다 했다. 독서가들이라면 공감 포인트가 많을 책을 사랑하는 사람의 일상 더하기 엄마의 삶이 적힌 이 책은 넥서스 출판사의 지원으로 읽어볼 수 있었다. 이런 책을 라고 해야 할까? 책 속에 좋은 문장을 발췌해서 나의 삶과 연결 지어 글을 적어 나간다. 이런 책 중에 좋았던 책은 이다. 이 좋은 문장 더하기 좋은 문장이었다면 이 책은 공..

(서평) N분의 1은 비밀로 (금성준) - &(앤드)

얼마나 많은 사람들과 나누는지를 비밀로 한다고만 생각했는데, N은 상수가 아니라 변수였다. 조금은 허술한 사람들이 꿈꾸는 완전 범죄였지만 결국 모든 것이 제자리를 찾았고 변한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넥서스 경장 편 작가상 부분 우수상을 수상한 이 작품은 넥서스 출판사의 지원으로 읽어볼 수 있었다. 글은 교도소의 영치품 중에 들어 있던 돈다발에 관한 해프닝을 얘기하고 있다. 영치품이라는 것은 수감자들이 교도소에 들어올 때 맡겨두는 자기 물건 같은 것이다. 수감자 중에 갑자기 생을 마감한 노인이 있었는데 그가 맡겨둔 영치품에는 9억이 들어 있는 캐리어가 있었다. 이 사실을 아는 사람은 영치품을 관리하는 봉규와 태규 밖에 없다. 기존 담당자들은 모두 다른 교도소로 발령이 났기 때문이다. 둘은 이 9억을 나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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