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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다녀온 후 먼 길을 바로 갈 수 없어 월요일 연차를 사용했다. 월요일은 마나님의 수업이 있는 날이라 마나님을 태워주고 집으로 돌아와 책을 읽었다. (방금 전에 올린 막스 베버의 사회학의 기초개념) 마나님의 수업은 제작 시간에 비례해서 왔다 갔다 하기 때문에 약간 정확하지 않은 편이라 조금 일찍 출발하여 대구 시내 교보문고에 갔다.
프리스티지 회원이기 때문에 책을 구입하지 않더라도 2시간의 주차가 가능하지만 교양 과학 서적들 앞에 서니 그냥 기분이 좋았다. 그러다가 지긋이 쳐다보니 '내가 가진 책이 참 많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가 '이 책 산 것 같은데?'라는 혼란이 오기 시작했다. 그래서 확실히 구매하지 않은 '나우, 시간의 물리학'과 '엔드 오브 타임'을 구매했다.
역시 방앗간을 그냥 지나칠 수 없는 것 같다.
매대에는 인터넷에서 알게 된 수많은 친구분들의 피드에서 볼 수 있는 책들이 가득했다. 서평을 쓰시는 분들은 책을 미리 읽다 보니 그런 것 같다. 얼마 전에 내가 리뷰한 '더해머'도 매대에 올라와 있었다. 책이 가득한 곳에 가니 기분이 그렇게 좋았다.
마나님과 만나서 스벅에서 커피 한잔씩 들고 집으로 돌아왔다. 아이들을 두고 둘만 다니는 이런 기분 참 오랜만이기도 하고 좋았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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