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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 ABC(다비드 넬스, 크리스티안 제러) - 동녘사이언스

야곰야곰+책벌레 2021. 7. 29.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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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인스타그램에서 활동하시는 라이팅브로 님이 나눔 해 주신 책이다. 사실 여러 책이 있었으나 기후에 대한 약간의 관심과 다른 사람이 관심도가 떨어질 것 같다는 생각에 선택했는데, 운이 좋게도 이 책을 받을 수 있었다. 책은 생각보다 많이 얇았으나 내용은 삽화와 함께 간결하지만 알차게 구성되어 있다. 마치 어린아이들이 보는 책들 마냥 가볍게 읽어내기 편했다.

  독일의 두 청년이 만든 이 책은 기후변화에 대해 정확하게 알고 싶은 욕구로부터 출발하였다. 두꺼운 전문 서적이 싫은 두 친구는 직접 출판사를 차리고 전문가들을 찾아 조언을 구해서 결국 이 책을 만들게 되었다. 이 책은 기후변화에 대한 가벼운 바이블 정도로 생각할 수 있다.

  책은 여러 가지 관점에서 기후 변화를 다루고 있다. 기후란 무엇인가에서 시작해서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기후 변화와 인위적인 기후 변화에 대해서 설명한다. 기후 변화가 일어나면 어떤 문제들이 생기는지도 이해하기 쉽도록 쓰여 있다.

  지구의 기온은 태양으로부터 받을 열을 얼마나 가둘 수 있느냐에 따라서 결정이 된다. 공기 중에 있는 수증기, 이산화탄소, 오존, 아산화질소, 메탄 등은 지표로 떨어진 태양 복사 에너지가 반사되어 방출되는 것을 막아 준다. 하지만 이 온실가스로 불리는 기체들은 대기의 고작 0.04% 만 존재한다. 그 외에도 지구의 온도를 결정하는 것들로는 화산 폭발로 인한 대기 중의 먼지들, 태양의 흑점 운동, 해류, 구름 등이 있다.

  최근에 이슈가 되고 있는 탄소저감운동은 이런 사람의 활동에 의해 생긴 인위적인 기온 변화를 막고자 하기 위함이다. 지구에서 탄소의 순환은 화재나 부패등으로 생기는 탄소나 메탄을 식물이나 바다가 흡수하여 대기 중에 일정한 탄소를 유지하는 것이었다. 산업화 이후 인간은 화석 연료를 이용하면서 엄청난 양의 탄소를 배출하기 시작했으며, 대기 중의 탄소 농도를 높이고 바닷물을 산화시켜 결국 많은 수의 생물들을 멸종시켰다. 이런 이유로 지구의 온도가 상승하면 빙하가 녹아 내려 해수면이 상승하고 얼어 있던 토양(동토)은 녹아내리게 된다. 동토가 녹으면 침식과 산사태가 발생하여 커다란 재앙으로 닥칠지도 모른다.

  우리는 지구 온난화가 최소 수준으로 유지되도록 노력해야 한다. 지구의 평균 기온이 상승하면 그 대가를 치러야 하는 것은 결국 우리와 우리 환경의 몫이다. 온실 가스의 배출원은 비단 인간만은 아니지만 우리의 결단으로 할 수 있는 일을 해야 하며 지구를 지속적으로 살아갈 수 있는 환경으로 만드는데 노력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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