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딥페이크 기술이 사용된 범죄가 이슈가 되었다. 소위 '합성'이라는 것은 오랜 세월에 거쳐 존재해 왔지만 그 기술이 완벽해짐에 따라 범죄가 되어 가고 있는 것이다. AI를 이용한 범죄는 이미 예견되어 왔다. AI의 발달함에 따라 우려스러운 부분 중에서도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지 않을까 싶다.
AI에서 가장 우려스러운 범죄는 단연 피싱이다. 그 외에도 딥페이크의 음성 사기, 신원 확인의 우회 그리고 위험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 그리고 신상 털기와 감시와 같은 것들이 있다. 인간에게 도덕적 행동을 요구하며 AI의 발전을 위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결국 모든 것은 사용자의 요구, 시장성을 외면할 수 없는 것도 사실이다. 10만 개의 사과 중에 단 하나의 사과에 독약이 있더라도 사람들은 그 적은 확률에도 사과를 집어드는 데는 큰 용기가 필요한 것처럼 말이다.
많은 우려가 존재하지만 AI는 지속적으로 생활 속으로 들어오고 있다. 그중 가장 이슈가 되는 부분은 게임이다. 게임은 성우와 모션 캡처, 개발 등에 이미 AI를 사용하기 시작했다. 그들의 일자리가 사라지는 것은 시간문제다. 조금 더 나아가면 게임 속에 non-player character(NPC)의 방대한 대화를 기대해 볼 수 있다. 지금은 스토리 작가에 의한 반복적인 대화만 하는 NPC가 생성형 AI들을 이용해서 다양한 대화를 제공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인스턴스 던전처럼 AI가 만드는 던전도 생각해 볼 수 있다.
하지만 여기에도 몇몇 문제가 있다. 게임은 하나의 거대한 세계관 속에 높은 퀄리티의 대화를 기대하는 면이 있지만 생성형 AI와의 대화는 그 주제를 벗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속도 문제는 치명적일 수 있다. 게임 산업에서 AI는 일자리 문제를 비롯해서 편향성, 신뢰성, 개인정보, 저작권 등 아직 풀어야 할 숙제가 많다.
AI는 여전히 이상한 대답을 내놓는 경우가 생기고 있고 음악 생성용 AI는 대형 음반사들의 소송에 의해 위기에 처해 있다. 조금의 실수를 웃음으로 넘길 수 있는 채팅 AI와 다르게 실제 존재하게 되는 로보틱스에서는 웃음으로 넘길 수 없다. 사소한 문제가 생명에 치명적일 수 있기 때문이다.
AI를 넘어 다른 기술을 살펴보면 이제 스포츠는 단순히 인간의 능력을 대결하는 것이 아니게 되었다. '슈퍼슈즈'의 등장은 스포츠 생태계를 바꾸고 있다. 빈부격차에 따른 기록 격차는 물론이거니와 슈퍼 슈즈에 최적화된 인간과 그렇지 않은 인간의 구분되기도 한다. 중국의 트론 업체 DJI에 제재를 가한 이유가 안보라고 하지만 시장 지배력을 잃고 있는 서방 국가의 편협함은 아닐까 싶기도 하다.
반도체 업계 역시 칩 전쟁이 한창이다. 엔비디아의 독주 속에 자신만의 칩을 만들어내고 있다. AI칩이라든지 에지 컴퓨팅 칩이라든지 칩은 새로운 전쟁의 총알이 되고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에너지 절감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바이어 분야에서는 동물 실험 시대를 종료시킬 장기칩 개발이라든지 생각만으로 움직이는 생체공학 등을 소개하고 있다. 하지만 엑스터시가 정신질환 치료법 허가가 나지 않은 것은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AI는 여전히 많은 문제점을 가지고 있지만 앞으로 더욱 많은 데이터가 쏟아질 텐데 그런 데이터를 처리하기 위해서라도 꼭 필요한 기술이 될 것 같다. 뿐만 아니라 기후에 대한 관심은 지속적이기 때문에 탄소 저장 기술, 배터리 등은 여전히 주목할 기술이라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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