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어쩔 수 없는 힘듦이 내게 찾아왔다면(글배우) - 강한별

  어떻게 이 책이 내 손에 들어왔는지 기억은 나질 않는다. 회사의 변화와 코로나로 생긴 여러 문제를 해결하느라 동분서주했던 것 같다. 한 번의 퇴사와 재입사의 과정에서 세상을 있는 그대로 볼 수 있는 '긍정의 힘'에 많은 것을 기대였는데, 내 마음의 크기를 넘어선 힘듦이 찾아오면 내 마음도 이겨내기가 쉽지 않게 된다. 그런 순간에 눈에 순식간에 들어왔는지 순식간에 읽어버렸다.

  힐링을 해주는 방법에는 크게 두 가지가 정도로 정리할 수 있다. 가장 일반적인 것은 따뜻한 말로 위로해주는 것이고 또 다른 방법은 현실을 직시하게 아픈 말을 해주는 것이다. 그럼 힒듬을 이겨내는 방법은 어떨까. 아주 간단하게 나누면, '이겨내는 것' 그리고 '도망치는 것' 이다. 

  할 수 없는 일을 포기하는 것은 꽤나 큰 용기가 필요하다. 용기가 나질 않아서 힘듦에 끌려가다가 더 큰 힘듦을 만나기도 한다. 내려놓는다는 것은 겁쟁이나 비겁한 사람의 것이 아니다.

  이 책은 차갑지 않지만 현실을 직시할 수 있는 말을 해준다. 힘듦을 받아들이는 것은 결국 개인의 몫이고 도망치는 것도 개인의 선택이다. 자신이 그려 나가는 삶에 어떤 것이 더 맞는지가 중요하다. 조금은 뻔한 얘기지만 힘듦은 삶을 채우는 수많은 것들 중에 하나 일 뿐이다.

  행복은 어떤 원인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일어난 일을 어떻게 대하느냐에 달려 있다. 나는 나라는 존재에게 오롯이 영향을 받아야 하며 상대의 행동을 인정해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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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람이 괴로운 건
발을 밟아서
해야 할 말을 하지 못해서
계속 괴로운 것이 아닙니다.

실수한 자신을
용서할 줄 모르는 사람이어서 괴로운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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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속도로 계속 가다 보면
당신이 보고 싶고 만나고 싶은 것을
하나씩 만나게 될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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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좋은 사람이 되려고 하지 말고
당신이 되고 싶은 사람이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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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행동이 맞을까 틀릴까
너무 많이 고민하지 마세요.

내가 마음이 좋았으면 된 거고
행동하고 나서 내 마음이 불편했으면
다음에 그렇게 하지 않으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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