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업무가 바빠 탁구를 자주 못 치게 되니 자연스럽게 흥미가 떨어지고 해서 전면에 숏핌플을 붙여 봤다. 원래는 티바 MXS를 사용하고 있었는데, 숏핌플을 써보고 싶어 닛타쿠의 모리스토sp로 변경해 봤다. 뒷면 러버는 그대로 님부스 델타 V 다. 키네틱 스피드의 최대 장점인 파괴력이 두드러진다고 해야 할까. 숏핌플을 붙였는대도 파괴력이 줄지 않았다. 어떻게 보면 더 가공할만한 한방이 되었다.
키네틱이야 워낙 단단해서 진동 같은 것은 잘 느껴지지 않는다. 그럼에도 감각 전달도 나쁘지 않다. 너무 빨리 팅겨 나간다는 의견도 있지만 워낙 빠른 블레이드들을 좋아하기 때문에 딱히 문제가 되진 않았다. 그래도 mxs보다는 mxp가 어울릴 것 같다. (비거리에 문제가 없다면 말이다)
모리스토sp는 스핀형 핌플아웃으로 스피드가 빠를 뿐 아니라 회전을 만드는 것도 그렇게 어렵지 않다. 하지만 드라이브를 치기 위해 핌플아웃을 쓰는 건 의미가 없다. 빠른 타이밍에 간결한 자세로 상대를 압박하는 플레이가 바로 전진 속공형의 매력이기 때문이다. 드라이브가 없으니 중진에서 사용해야 할 해법이 사라져 버려 당황스러울 때도 많았다. 물러서지 않고 버틴다는 스타일이 몸에 베기 전까진 쉽지 않을 것 같다.
반응형
'글쓰기 + > 탁구'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겉멋 탁구 (2012.10.19) (1) | 2023.10.25 |
---|---|
권총 증후군 (2012.12.10) (0) | 2023.10.18 |
키네틱 스피드 중펜 개조(2018.11.28) (0) | 2023.10.07 |
생각하는 탁구가 필요해 (2012.09.27) (1) | 2023.10.06 |
겉멋 탁구 (2012.07.23) (1) | 2023.10.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