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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탁구를 자주 못 치니 괜히 용품에만 눈이 돌아간다. 중펜은 사용자가 많지 않아서 중국을 제외한 나라에서는 그다지 많이 쓰질 않는다. 그래서 중펜을 출시하지 않는 제품들도 많다. 키네틱 스피드도 그중에 하나다.
아이가 학교에 들어가니 돈 들어갈 구석이 많아진다. 지름신은 통장신을 이길 수 없다는 것을 몸으로 체감하고 있다. 그래서 아마 마지막이 될 개조기다. 앞으로는 그냥 가진 거 써야 할 것 같다. 구매하더라도 개조는 하지 않을 거다. 개조를 하면 재판매를 할 수 없으니까. 시간도 많이 들고...
키네틱 스피드는 그립 내부가 비워져 있지 않아서 개조하기가 수월하다.
누가 봐도 그냥 셰이크 같지만, 손잡이 길이가 줄어 있다. 물론 비싼 블레이드이기 때문에 다른 애들보다 신경을 많이 쓰기도 했다. 셰이크때도 나쁘지 않았지만 (다른 분들은 너무 딱딱하다 했는데) 중펜으로 바뀌고 어떤 느낌이 되었을지 궁금하다. 주위 사람들도 다들 이 블레이드로 승승장구 중이라 나 또한 탁구가 잘 될 것 같은 느낌이다.
블레이드 무게는 2g 정도 줄어서 85그램이 되어고 러버까지 부착하니 182그램이다. 셰이크로는 적당한 무게지만 중펜에게는 조금 무거운 수준이다. 하지만 나는 중펜이어도 이 정도 무게를 선호해서 괜찮다. 사실 더 무거울 거라고 예상했는데 뒷면에 붙인 님부스 델타가 생각보다 많이 가벼운 모양이다.
주말에 아는 사람과 새벽 탁구를 치기로 했는데.. 벌써부터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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