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실력이 미천하여 지적을 받는 것이겠지만 레슨이 끝나면 늘 같은 얘길 듣는다.
"스핀은 좋은데 안정성이 없어. 랠리가 길지 못해"
실력 탓을 해야 하는데 자연스레 용품에 눈이 간다. 안정적인 플레이!라는 문구가 눈앞을 맴돈다. 어차피 고수는 뭐로 치든 잘 치겠지만 나에겐 너무가 귀가 솔깃해야 지는 말일 수밖에 없다.
닛타쿠의 어쿼스틱, 루디악과 스티가 의 로즈우드 시리즈는 예쁘지만 비싸고 넥시 오스카는 특수소재로 만들어졌지만 안정적이라고 해서 또 솔깃하다. 지금 쓰고 있는 러버가 donic coppa jo gold인데 엑시옴의 omega 3 europe으로 바꾸면 좋아질까라는 고민도 하고 있다.
사진을 할 때도 그랬지만, 뭔가 벽에 부딪힌다는 느낌이 들면 어김없이 용품병이 걸리는 것 같다. 미친 듯이 출사를 다니고 사진을 찍는데만 집중할 때에는 그런 생각이 들지 않았다. 물론 열심히 탁구 칠 때는 그런 생각이 들지 않는다. 그저 홀로 앉아 고민하다 보면 어김없이 용품으로 향하고 있을 뿐이다.
호박에 줄 긋는다고 수박 되는 건 아니겠지만... 사고 싶다.!!
반응형
'글쓰기 + > 탁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 (2010.10.23) (0) | 2023.08.21 |
---|---|
마스터V, 도착했습니다. (2010.10.19) (0) | 2023.08.21 |
팔 두께가 달라지고 있어 (2010.10.11) (0) | 2023.08.21 |
아줌마 탁구와 대결!! (2010.09.27) (0) | 2023.08.21 |
자세가 틀어지는 느낌 (2010.09.16) (0) | 2023.08.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