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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슨 4주 차. 체력은 제법 늘어 숨이 가쁘거나 하는 일도 줄고 오랜 시간 탁구를 즐겨도 지치지 않게 되는 것 같다. 덩달아 살도 조금 빠진듯하다. 이렇게 열심히 하는데 몸이 가벼워지는 건 인지상정이다. 그 사이 탁구장 회원분들과 자연스레 친해졌고 그로 인해 게임의 양도 늘어났다. 연습도 일정한 기술을 정해놓고 연습하는 것이 아닌 자유 연습을 하는 횟수도 늘었다. 3구 연습도 이에 포함된다.
최근에 포핸드 자세가 많이 망가진 것 같은 기분이 든다. 피곤해서 그런 건지 나쁜 버릇이 생긴 건지 잘 모르겠다. 스윙도 끝까지 하질 않는 것과 테이크 백이 늦어지는 것과 같은 문제를 느끼고 있다. 아무리 생각해 봐도 '발' 문제인 것 같다. 분명 레슨 때는 괜찮게 움직이는 발이지만 게임 중에는 공이 어디로 올지 모르는 경우가 더 많아 다리가 잘 움직여지지 않는 것 같다. 인-플레이에선 항상 리듬을 타고 있어야 하는데 말이다.
더불어 피로 누적이 문제일 수도 있다. 피로로 인해 다리가 게을러졌고 그것이 습관이 된 듯하다. 그래서 다시 머리로 생각하며 억지로 뛰고 있다. 스윙도 의식하며 해야 할 것 같다. 다리가 느리니 자세 잡는 것도 느리고 테이크 백도 느리고 다 느리다. 늦어버린 타이밍 때문에 공을 치기 위해 몸을 억지로 비틀게 된다. 풀스윙이 되지 않고 실수가 잦다.
이거 줄넘기라도 해야 하나.
피곤한 건 알겠는데.. 너무 재밌어서 휴식을 하고 싶지 않다.
아픈데도 없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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