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독서 활동

(천상독서클럽) 2023년 3월 선정 도서

야곰야곰+책벌레 2023. 3. 3. 19:32
반응형

처음으로 독서클럽이라는 간판을 달고 글을 읽어본 첫 달이었습니다. <내 이름은 빨강>은 꽤나 좋은 작품이었고 욕심나는 작품이었습니다. 오스만 제국이라는 유구한 역사를 가진 거대한 나라에 대한 관심을 넘어 비잔티움, 페르시아까지 확장되어 가는 관심을 부여잡느라 꽤나 고생스러웠습니다.

이야기의 주를 이루는 오스만의 세밀화가들은 섬세한 감정을 가진 사람들이었고 예술가들답게 자신의 작품을 통해서 말하는 재미를 주었습니다. 세밀화에 대한 관심으로 예술에 대한 관심도 생겼고 꾸란이라는 것도 처음 만나게 되었습니다. 물론 책 속에 나오는 여러 신화에 대한 단편적인 만남이었지만 늘 가톨릭만 등장하는 서양 작품에 비해 신선한 만남이었습니다.

원래는 독서를 물 흐르듯 거침없이 하는 스타일인데, 나름 여러 각도로 바라보려고 노력했습니다. 함께 읽는 분들이 있다니 왠지 책임감도 생기고 그런 한 달이었던 것 같네요. 2월이 끝났지만 저의 독서는 끝나지 않은 것 같습니다. <내 이름은 빨강>을 조금 더 깔끔하게 여러 각도로 정리해야 비로소 마무리될 수 있을 것 같네요. (이래서 분석 독서는 위험해.. )


3월은 워낙 유명한 도서 <사피엔스>입니다. 유발 하라리의 도서는 대부분 가지고 있지만 어째서인지 아직 한 권도 펴보질 않았네요. 사피엔스를 기점으로 유발 하라리와도 친해지려 합니다. 대중들이 인류사라는 도서에 친근해진 가장 유명한 책 중에 하나가 아닐까 싶다 (총균쇠도 있지만. )  인류를 조명해 보는 유발 하라리의 통찰을 읽으며 사피엔스로 살아온 인류의 긴 여정을 이해하고 미래에 대해서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자.

chatGPT도 다시 한번 시끌시끌한 지금의 시대에 인간 본성을 건드리는 독서는 정말 절묘하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