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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다이즘(Dadaism)

야곰야곰+책벌레 2022. 11. 28.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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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다이즘은 제1차 세계 대전 중에 스위스 취리히에서 일어나 유행한 반이성, 반도덕, 반예술을 표방한 예술 사조다. 루마니아 태생의 시인 차라(Tzara, T.)의 공이 컸다. 잡지 [다다]를 편집, 발행하였고, 유럽 여러 나라 문인들과 교류하였다. 이 운동이 발생한 스위스는 중립지대였기에 전쟁을 비켜갈 수 있었다. 세계 대전이 가져온 상처로 인한 반이성적인 바발이었다. 따라서 다다는 전통을 부정하고, 비합리적 사고를 내세운다. 허무와 무의미의 예술을 추구한다. 지금의 회의주의와 연결시킬 수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한다.

마르셀 뒤샹 <샘>, 존 하트필드<히틀러식 경례의 의미>, 라울 하우스먼 <비평가>

  '다다'는 프랑스어로 어린이들이 타고 노는 목마, 독일어로 '취미' 등등의 설이 있지만 대부분은 애들이 쓰는 아무런 의미 없는 말이라는 것이 정설이다. 한마디로 유아적이고, 유치한 단어라는 것이다. 기존 예술을 그냥, 생각 없이 가지고 노는 것이 '다다이스트'들의 목적인 것이다.

  새로운 예술가는 항의한다.
새로운 예술가는 이미 설명적/상징적 복제를 그리는 것이 아니다.
그는 돌이나 나무나 쇠로 직접 창조한다.
특급 기관차와 같은 새로운 예술가의 유기체는
순간적인 감동을 싣고 모든 방향으로 향할 수 있는 것이다.
-트리스탄 차라

  다다이즘은 후로 초현실주의로 이어지는 문예사적 맥락을 형성한다. 다다이즘이 초현실주의로 바뀌는 시점음 1922년이다. 한국 문단에 소개된 것은 1920년대 초반이며, 대체로 세기말적 허무주의로 이해했다. 다다이즘을 주도한 인물은 고한용이며 그는 '고따따'라는 필명을 사용하며 다다이즘을 소개하는 글을 발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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