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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미니즘 3

(서평) 빛을 두려워하는 (더글라스 케네디) - 밝은세상

제목에서 느껴지는 감각은 단순했다. 사회의 어두운 면, 혹은 뱀파이어 이야기, 마지막으로 XP(색소성 건피증)에 걸린 사람의 이야기 정도로 추측해볼 수 있었지만 이 책의 내용은 생각보다 철학적이었다고 할 수 있다. 자신은 광명을 찾았다고 확신을 가지는 사람들에 대한 어두운 면을 얘기하는 이 작품은 밝은 세상 출판사의 지원으로 읽어볼 수 있었다. 제목에서 들었던 생각은 몇 장을 읽자마자 그저 나의 상상일 뿐이었다는 것을 바로 알 수 있었다. 이야기를 끌고 사람은 자신의 삶을 자신 스스로 결정하지 못하고 강직한 아버지의 의지에 끌려 다녔고 말년에 우버 기사를 하고 있는 조금은 평범한 삶을 사는 사람이었다. 빛을 두려워할 만한 위치도 아니었고 빛날 만큼의 위치도 아니었다. 전체적인 이야기는 여성의 삶을 옹호하..

(서평) 여성의 대의 (지젤 알리미) - 안타레스

20세기 가장 위대한 페미니스트로 불리는 지젤 알리미의 대표작인 는 그녀가 활동한 라는 협회의 이름을 따온 것 같았다. 100년의 긴 세월 동안 페미니즘을 이룩하고 있는 서양의 페미니스트들은 투쟁가 이상의 활동을 해오고 있다. 여성의 정체성을 강조한 지젤 알리미의 는 안타래스 출판사의 지원받아 읽어볼 수 있었다. 나는 양성 평등에 동의하고 있지만 최근에 벌어지고 있는 젠더 갈등에 대해서는 다소 유보적인 입장이다. 그럼에도 페미니즘의 긍정적인 부분을 보려고 여러 책들을 읽어보고 있다. 그런 나에게 지젤 알리미는 돌직구를 던졌다. 알게 모르게 사회적 문화적으로 혜택을 받았을 남성이라는 입장에서 그래 이제는 동등해져도 되지 않냐라는 알량한 우월감에 빠져 있지 않았는지 반성하게 했다. 나에게는 당연했던 일들을 ..

(서평) 영화로 읽는 페미니즘 역사 (조현준) - 채륜

내가 어렴풋이 알고 있던 페미니즘은 , 이런 키워드로 표현할 수 있었다. 지금의 페미니즘은 그 단어만으로도 질색팔색이 될 정도로 굉장히 성가신 단어가 되어 버렸다. 다르게 얘기하면 정도가 되었다. 왜 이렇게 되었을까? 그리고 페미니즘이 추구하던 가치라는 것은 무엇이었을까? 그런 고민의 답을 찾아가는데 첫 번째 답을 해줄 이 책을 채륜 출판사에서 지원해 주었다. 페미니즘은 의 UN 연설 이후로 급격하게 다시 수면 위로 올라왔다. 먹고살기 바쁜 나는 굉장히 시끄러워졌네 정도만 느꼈을 뿐, 그네들이 만든 전장 위에 서 있지도 않았다. 그동안 수 없이 양산된 양성 비하 단어들은 알아채지도 못했고 왜 그래야만 하는지도 이해할 수 없었다. 정치권에서는 이런 갈등을 기회로 보고 갈등을 더 부추기고 있다. 그렇다면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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