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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모스 3

코스모스 : 가능한 세계들 (앤 드루얀) - 사이언스북스

앤 드루얀은 누구이길래? 당당하게 라는 책을 폈을까? 칼 세이건의 대단한 추종자일까? 그녀의 용기와 당돌함에 호기심을 느끼며 책을 구입했다. 책을 펴자마자 알게 되었다. 앤 드루얀은 칼 세이건의 인생 동반자였던 것이다. 칼 세이건이 세상을 떠난 뒤 다시 한번 기획된 코스모스. 그간 많은 과학 발전을 이뤘고 할 수 있는 얘기도 늘었다. 그녀는 우리에게 어떤 얘기를 하려고 할까? 앤 드루얀의 코스모스는 남편에 대한 그리움에 묻어 있다. 그녀의 코스모스는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의 이야기를 이어가고 있다. 책은 , , 등의 칼 세이건의 책의 글들이 모여 있었고 그녀는 그 이야기를 현대적인 관점에서 새롭게 했다. 두꺼워진 질감의 종이에 컬러풀한 도감을 올렸다. 칼 세이건의 문장만큼 맛깔스럽지는 않지만 서정적인 면이..

코스모스 (칼 세이건) - 사이언스북스

오랜만에 다시 펴보는 다. 처음 읽을 때에는 과학서적 같지 않은 느낌에 조금 지겹다는 느낌이 들기도 했는데, 두 번째 만난 이 책은 너무 아름답다. 읽는 내내 칼 세이건이 설렘이 느껴져서 나도 함께 꿈을 꾸게 되는 듯한 기분이다. 구절구절이 너무 낭만적이다. 과학이라고 보다는 과학과의 로맨스라고 불어야 할까. 죽음을 목전에 두고 집필했다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생기가 돈다. 그는 목숨 이상으로 과학을 사랑했나 보다. 라는 얘기를 들으면 바로 우주에 관한 얘긴가? 그런 생각이 들게 된다. 그런 면에서 천문학의 이야기가 궁금해 책을 펼친 사람에게는 인문학적 지루함이 덮치게 될 것이고 과알못들에게는 펼칠 용기조차 주질 않는다. 무려 700페이지라는 장벽도 무시할 수 없다.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는 '조화',..

브로카의 뇌(칼 세이건) - 사이언스북스

파에르 폴 브로카는 19세기 중반, 의학과 인류학의 발전에 주요한 역할을 했던 인물이다. 재능이 뛰어나고 인정이 많은 사람이었다. 그는 훌륭한 뇌 해부학자이기도 해서 지금 브로카의 영역이라는 부분을 발견하기도 했다. 사이언스 커뮤니터 최고봉으로 손꼽히는 칼 세이건이 왜 책의 제목으로 를 선정했을까? 과학을 하는 사람은 인간 중심적인 관점에서 벗어나 선입견과 편견 없는 마음으로 우주와 자신을 탐구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과학 앞에서 우리는 마치 빈 서판처럼 깨끗한 마음으로 바라보아야 한다는 것이다. 가톨릭이 융성한 프랑스에서 유일하게 다윈의 자연선택을 통한 진화에 호의적이었고 "나는 아담의 타락한 아들이기보다 차라리 변형된 유인원이고 싶다"라고 말할 정도였다. 칼 세이건이 말한 과학 앞에 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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