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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세이건 4

코스모스 (칼 세이건) - 사이언스북스

오랜만에 다시 펴보는 다. 처음 읽을 때에는 과학서적 같지 않은 느낌에 조금 지겹다는 느낌이 들기도 했는데, 두 번째 만난 이 책은 너무 아름답다. 읽는 내내 칼 세이건이 설렘이 느껴져서 나도 함께 꿈을 꾸게 되는 듯한 기분이다. 구절구절이 너무 낭만적이다. 과학이라고 보다는 과학과의 로맨스라고 불어야 할까. 죽음을 목전에 두고 집필했다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생기가 돈다. 그는 목숨 이상으로 과학을 사랑했나 보다. 라는 얘기를 들으면 바로 우주에 관한 얘긴가? 그런 생각이 들게 된다. 그런 면에서 천문학의 이야기가 궁금해 책을 펼친 사람에게는 인문학적 지루함이 덮치게 될 것이고 과알못들에게는 펼칠 용기조차 주질 않는다. 무려 700페이지라는 장벽도 무시할 수 없다.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는 '조화',..

에덴의 용 (칼 세이건) - 사이언스북스

우리에겐 로 익숙한 칼 세이건의 자취를 쫓다 보니 어느새 이 책에 닿았다. 인문학 책들과 다르게 과학서적은 새롭게 나오는 책들을 찾아 읽는 것이 중요하다. 지난 사실을 읽는 것은 잘못된 지식을 습득하는 오류가 생기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2006년에 초판을 발생한 이 책을 그것도 천문학자가 얘기하는 인류의 기원에 관한 이야기를 20년 가까이 지난 지금에 읽는 것이 괜찮을까. 사실 그런 고민을 하지는 않았다. 그저 칼 세이건이라는 믿음으로 구매했고 읽어 나갔다. 그런 믿음은 나를 저버리지 않았고, 과학자이면서도 다양한 분야를 섭렵한 그였기에 사실 관계를 넘어서는 다양한 시각에서의 질문을 던진다. 인간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의 과학적 접근이랄까. 그의 폭넓은 관점은 지금의 시대에도 유효하며, 아니 지금의 시대..

(서평) 악령이 출몰하는 세상 (칼 세이건) - 사이언스북스

판타지 제목 같은 이 책을 칼 세이건이 썼다는 것을 알았을 때, 나는 분명 유사과학이나 반과학에 대해서 쓸 것이 틀림없다고 생각했다. 그는 에서도 과학적이지 않은 것들이 믿음과 진실로 취급되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과학자들이 더욱 대중에서 가까이 가야 한다고 생각했고 과학만이 인류에게 혜택을 줄 수 있음을 얘기하고 있었다. 그동안 몇 챕터를 할애해서 설명하던 반과학과 미스터리 등에 대한 반박을 한 권의 책으로 엮었다. 대중에서 멀어지는 과학이 국가 발전과 더불어 인류에서 얼마나 치명적 일지 경고하는 이 책은 사이언스북스의 지원으로 읽어볼 수 있었다. 인류는 과학의 비약적인 발달 덕분에 많은 것을 누리고 살고 있다. 그럼에도 많은 사람들은 과학을 어려워하고 흥미를 쉬이 가지지 못한다. 자신이 ..

브로카의 뇌(칼 세이건) - 사이언스북스

파에르 폴 브로카는 19세기 중반, 의학과 인류학의 발전에 주요한 역할을 했던 인물이다. 재능이 뛰어나고 인정이 많은 사람이었다. 그는 훌륭한 뇌 해부학자이기도 해서 지금 브로카의 영역이라는 부분을 발견하기도 했다. 사이언스 커뮤니터 최고봉으로 손꼽히는 칼 세이건이 왜 책의 제목으로 를 선정했을까? 과학을 하는 사람은 인간 중심적인 관점에서 벗어나 선입견과 편견 없는 마음으로 우주와 자신을 탐구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과학 앞에서 우리는 마치 빈 서판처럼 깨끗한 마음으로 바라보아야 한다는 것이다. 가톨릭이 융성한 프랑스에서 유일하게 다윈의 자연선택을 통한 진화에 호의적이었고 "나는 아담의 타락한 아들이기보다 차라리 변형된 유인원이고 싶다"라고 말할 정도였다. 칼 세이건이 말한 과학 앞에 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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