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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도서 3

(서평) 잘 봐 놓고 딴소리 (이승한) - 북트리거

남들이 열심히 만든 콘텐츠를 재미나게 봐 놓고 재미없었다고 하는 사람들이나 음식을 거의 다 먹어 놓고 클레임 거는 사람들의 심리를 적어 둔 책일 줄 알았다. 나도 사실 그들의 심리가 조금 궁금했기 때문이다. 근거 없는 비난에 대한 심리가 궁금했다랄까. 하지만 이 책은 그런 책이 아니었다. 드라마, 예능, 웹툰 등을 보고 시청자나 독자의 정보 수용성과 콘텐츠가 주는 영향이 어떨지 작가가 잘 봐 놓고 딴소리하는 이 책은 북트리거의 지원으로 읽을 수 있었다. 미디어 리터러시는 단순하게 미디어 독해 능력쯤으로 해석될 수 있다. 미디어를 접하고, 비평하고, 창조하고 조작하는 폭넓은 의미를 가지고 있다. 이 책은 대중매체 평론가가 적은 미디어 리터러시 안내서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TV 보는 법, 영화 보는 법 같은..

(서평) 모범생의 생존법 (황영미) - 문학동네

유키즈 편에서 한 학생의 얘기가 아직도 기억에 난다. 이제껏 걸러며 살아왔지만 이제는 내가 걸러질 것 같다. 라며 우스개 소리였지만 그 안에는 우리의 치열했던 학창 시절을 다 담고 있다. 내가 학생만큼 치열하게 산 건 아니지만.. 읽는 내내 흐뭇함과 공감이 떠나지 않았던 이 청소년 소설은 문학동네 출판사의 지원으로 읽어볼 수 있었다. 어설픈 모범생의 학교 생활 나기의 표본 같은 이 소설은 정말 즐겁게 읽을 수 있었다. 나에게도 학창 시절의 추억이 새록새록 돋아난다. 청소년들이 읽으면 더없이 공감할 것 같은 책이었다. 사실 나는 이들처럼 그렇게 집요하지는 않았던 것 같다. 그냥 탈선만 하지 않았을 뿐이지. 그냥저냥 공부했던 것 같다. 사실 나는 그냥 흘러가는 대로 살아온 것 같다. 유빈이라는 아이랑 비슷하..

(서평) 비만이 사회문제라고요? (박승준) - 초록서재

인류는 농경생활과 산업화를 거치면서 40년 동안 엄청난 속도로 체중이 늘어갔다. 식품은 하나의 산업이 되었고 인격이라고 치부되던 똥배도 이제는 자기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게으른 사람이 되었다. 개인의 몫이지만 사회적 문제도 결코 가볍지 않다고 얘기하는 이 책은 초록 서재 출판사의 지원으로 읽을 수 있었다. 이 책은 동일 저자의 을 요약한 책이다. 청소년을 위한 도서이며 두꺼운 책이 어려운 성인들에게도 유용한 정보들 담고 있다. 사실 어린이 도서일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글이 많다고 생각했는데, 청소년을 위한 도서였다. 아주 오래전 그려진 미인도를 보면 살짝 갸우뚱해진다. 이 사람이 미녀였다고?라는 의문이 드는 것이다. 비너스들이 그랬고 양귀비의 초상화 또한 그랬다. 중세 시대의 초상화에는 일부러 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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