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언가를 끝내는 것은 나에게는 쉬운 일은 아니다. 성격이 그럴 수도 있지만 업무의 성격 상 빠르게 진도를 빼주고 다음으로 간다. 항상 마무리를 보지 못한채 업무를 떠넘기듯 다음 업무를 받는다. 업무의 속도가 좋다고 할수도 있겠지만 다음 사람에게 늘 조금의 미안함이 남는다. 더불어 마침표를 찍었을 때의 그 보람을 느끼기가 쉽지 않다. 박수는 항상 마침표를 찍은 사람이 받기 마련이다. '미라클 모닝' 정도의 기적까지는 바라지 않았지만, 나에게도 루틴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봤다. 그래서 기상 시간을 6시 50분에서 점점 당겨서 이제는 6시에 기상을 한다. ( 주말에는 묻지마 늦잠을 자는 건 안 비밀.. ) 하지만 취침 시간이 당겨지지 않으니, 수면 시간만 줄어든 듯 하다. ㅎㅎ 기상을 해서 바로 출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