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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적유전자 3

이기적 유전자 (리처드 도킨스) - 을유문화사

이 책을 세 가지 방향으로 읽힐 수 있다. 일반인들에게는 과학철학서로 그리고 생명 공학 입문자에게는 방향성을 그리고 전문가에는 강렬한 이론서로 다가가지 않을까 싶었다. 굉장히 어려운 내용 같지만 그렇게 어렵게 읽히지 않는 것은 아는 만큼 읽힐 수 있도록 잘 쓰인 문장 덕분이 아닐까 싶다. 원작도 좋았겠지만 번역에도 분명 많은 어려움이 있었을 것 같다. 사람들이 뽑은 난도가 높은 책 중에 하나인 이 책은 처음부터 매력적이었다. '일단 붙들면 밤을 지새울 것이다'라고 말한 최재천 교수의 말이 실감 났다.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는 도입부터 강한 끌림을 느낀다. 그리고 개정판임에도 수정하지 않겠다는 그 태도의 원천이 멋있었다. 그리고 100페이지 달하는 해석을 달며 이를 보충했다. 내가 그동안 읽은 책과 이 책 ..

클린턴 리처드 도킨스 (Clinton Richard Dawkins)

1941년 3월 26일 출생으로 올해 나이 82세(2013년)로 몸으로 체감하던 것보다 나이가 많다. 워낙 많이 회자되기 때문에 왕성한 활동을 하는 인물이라고 피부는 느끼고 있었던 것 같다. 하긴 가 나온 지도 40년이 넘었다. 영국령이었던 케냐에서 태어났으며 대표적인 신다윈주의자다. 말하자면 현대판 토머스 헉슬리다. 철저한 무신론자이면서 회의론자다. 2013년 영국 월간지 '프로스펙스트'가 공개한 올해의 사상가 1위에 선정되었고 '이성과 과학을 위한 리처드 도킨스 재단'을 이끌고 있다. 거의 저서 가 워낙 널리 알려져 있기에 그를 과학자가 아닌 과학저술가로 알고 있는 이들도 많다. 실제로 에는 자신의 연구보다 해밀턴이나 윌리엄스의 연구 결과를 언급하고 있다는 점을 들 수 있지만 실제로 읽어보면 그들의 ..

정보수집/인물 2023.07.27

(알릴레오북스, 48, 49회) 이기적 유전자 (전중환 교수)

잊을만할 때마다 돌풍을 일으키는 리처드 도킨스 교수의 가 40주년을 맞아 리커버판이 나온지도 만 3년이 훌쩍 지났다. 과학 서적 베스트셀러에 늘 이름을 올리고 있는 최장기 초특급 스태디 셀러인 이 책을 진화 심리학자 전중환 교수와 함께 이야기해보는 시간이었다. 리처드 도킨스은 제목에 오해가 있다고 생각했지만 여전히 가장 잘 어울리는 제목이라고 결론을 냈다. 하지만 이 책 때문에 많은 사람들을 허무주의에 빠지게 만들었다는 얘기가 있을 정도로 이 책의 영향력은 컸다. 하지만 게스트로 나온 전중환 교수는 이런 오해를 풀고 싶다고 했다. 리처드 도킨스에 따르면 이 책은 라고 제목을 했더라도 문제가 없었다고 했다. 유시민 작가는 철학자들은 unselfish라는 단어를 좋아한다고 한다. 그런데 이 책은 the 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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