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만큼 보이는 법이다. 알게 되면 더 즐겁다. 그것이 예술이든 스포츠든 학문이든 무엇이든 통하는 말이다. '안목'은 세상을 보는 눈이다. 우리에겐 위대한 문화가 있지만 그것을 알아보는 눈이 없다면 남의 것만 탐하고 부러워하게 될 것이다. '안목'은 예술 작품을 감상하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로 '국보순례', '명작순례'를 잇는 3번째 책이다. 한국 미술사가 전공인 유홍준 교수는 우리에게는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로 더욱 유명하다. 전공을 뒤로하고 건축과 조형물을 다뤘던 유홍준 교수는 '안목'을 통해서 미술과 서예 등을 다룬다. 우리에겐 뛰어난 화가와 서예가뿐 아니라 이를 즐길 줄 아는 평론가도 있었다. 예술은 높은 눈으로 바라볼 수 있는 감상자가 있을 때 더욱 발전할 수 있다. 그런 면에서 뛰어난 미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