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아버지의해방일지 3

2022년 올해의 책 어워즈

2022년을 시작한 지도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은데 벌써 해가 바뀌기 이틀 전이 되었다. 부지런히 읽고 부지런히 쓰고 해서 뭔가 나만의 문장을 만들어 보려고 했지만 여전히 읽을 것이 많고 부족한 것이 많은 것을 느끼는 한 해였다. 올 초에서는 최우수 서평을 받은 기쁨도 있었고 브런치 고시에 합격하였다. 그리고 애드고시 이후 첫 수익도 얻을 수 있었다. 그리고 JLPT N3도 합격했다. 미비하지만 반 걸음 정도 떼었던 한 해였다. 연말이 되어 업무에 허덕이는 인원들을 도와주느라 밤샘도 하고 책을 읽을 시간도 글을 적을 시간도 줄었지만 어떻게 하든 루틴을 망가트리지 않으려 노력했다. 주말부부르 마치고 생활을 하니 출퇴근 시간이 늘어서 아침저녁 시간이 줄어 시간을 조율해야 했지만 그나마 잘 적응하고 있는 것 ..

(추천도서) 10월에 좋았던 책

2022년 10월 독서기록 일 월 화 수 목 금 토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nightgom.tistory.com 가을.. 여지없이 많은 책들이 세상에 나왔고, 또한 나에게로 왔다. 이제는 제법 자리를 잡아서 그런지 개인적으로 리뷰를 부탁 받는 일이 많아졌다. 시간에 허덕여서 리뷰를 진행하지 못할 것 같은 도서들은 반려를 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31권.. 이제는 내 글을 쓰기로 다짐했음에도 책을 읽지 않으면 안될 것 같은 습관이 나를 괴롭힌다. 내 글을 쓰는 것보다 남의 글을 읽은 것은 너무 즐거운 일이면서 쉬운 일이기도 한다. 이렇게 또 10월의 마지막 반성을 해본다. 11월은 ..

아버지의 해방일지 (정지아) - 창비

여수와 순천 옆에 붙어 지리산 아래 붙어 있는 구례군. 나에게는 자연드림에서 달걀을 살 때마다 만나는 아주 친근한 곳이기도 하다. 구례에 살던 작가의 아버지는 여순 사건 때 빨갱이로 낙인찍힌 채 살아왔다. 작가 또한 빨갱이의 자식으로 긴 세월을 지내왔다. 4년간의 짧은 사회주의 활동이었지만, 남한에서 용서될 수 없는 사상이었던 시절이었기에 평생을 그렇게 살아왔다. 아버지의 죽음은 빨갱이라는 낙인에서 해방되는 과정이면서 동시에 빨갱이의 딸인 작가가 빨갱이 아버지를 놓아주고 진정한 아버지를 만나게 되는 과정이었다. 뭉클하다가도 웃음 짓게 되는 내용에 시간 가는 줄 몰랐고 마지막엔 나를 무장 해체시키며 눈물이 찔끔 나게 만들어 버렸다. 아버지의 해방 일지라고 적혀 있지만 이것은 작가의 해방 일지라고도 할 수 ..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