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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 13

(서평) 어른을 위한 청소년의 세계 (김선희) - 김영사

한 동안 많은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김소영 작가의 가 생각나는 제목이었다. 어린이라는 대상은 늘 기발하고 예측 불가능하지만 귀여움으로 무장한 친구들이다. 그에 반해 청소년들은 중2병을 바탕으로 사춘기와 반항 등의 대책 불가라던지 무섭다던지의 이미지가 강했다. 사실 어린이보다 더 많은 관심과 이해가 필요한 시기가 사춘기가 아닐까 싶다. 어떤 육아서에서는 어릴 때보다 사춘기 때 더 많이 곁에 있어줘야 한다고 얘기한다. 청소년에게 의지할 수 있는 어른. 다른 면으로는 청소년을 존중하는 선생님이신 김선희 선생님의 이 책은 김영사의 지원으로 읽어볼 수 있었다. 공교육이 무너지고 교육의 핵심이 수능에만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이 시점에 교육이란 무엇인가를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교육은 모다가 문제라고 느끼지만 끊..

친절은 넣어둬, 마음은 다를 테니까 (토마 당상부르, 알렉시 누아이아) - 두시의나무

책 제목이 나와 마주하는 몇몇의 인물에 대해서 해주고 싶은 말이어서 그런지 책을 고르다가 눈에 들어와서 그냥 픽했다. 상대가 친절을 보이지만 속 마음에서 나오는 것 같지 않은 느낌을 받는 어색함이 있는 경우가 있다. 그전에 관계에를 복귀해 보아도 나에게 이런 친절을 보일 이유가 없어보기도 한다. 나에게 얻고자 하는 것이 생길 때 보이는 친절 나는 그것이 너무 눈에 보여서 그 행동이 너무 싫지만 웃는 얼굴에 침 못 뱉는다고 적당히 받아 준다. 그런 심리에 이 책이 궁금했다. 책을 펼치면서 내 생각과 정반대의 책임을 알게 되었다. 적당한 글과 그림으로 중요한 부분만 콕콕 집으면서 얘기한다. 속 마음과 다르게 혹은 속에 품은 감정을 표출하지 못한 채 친절함을 보이다가 어느 순간 폭발하고야 마는 사람들에 대한 ..

우리는 어떻게 괴물이 되어가는가 (파울 페르하에허) - 반비

이 책은 정말 어려웠다. 전문용어가 많이 나오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문장 자체도 딱딱했다. 정말 꾸역꾸역 읽었다는 것이 맞을 것이다. 하지만 그러는 중에도 저자가 하고 싶은 말을 이해할 수 있었고 때로는 놀라기도 했다. 지금까지 알지 못했던 사람에 대해 생각하게 된 계기가 된 것 같다. "시간을 초월한 정체성은 있는가?" 정체성은 존재보다 성장에 의해 만들어지며 성장은 태어나는 순간부터 시작된다. 인간사 가장 오래된 공포는 '분리의 공포'이며 가장 오래된 형벌 역시 '추방'이다. 우리가 시간이라는 것을 인식할 수 있는 것은 주위의 '변화'가 있기 때문이다. 맥락을 같이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자의식 또한 주위의 변화가 있기 때문에 인지할 수 있는 것이 아닐까. 내가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지는 타인이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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