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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핑커 5

(서평) 글쓰기의 감각 (스티븐 핑커) - 사이언스북스

쓰는 책마다 엄청난 두께를 자랑하는 스티븐 핑커 교수의 책들은 생각보다 잘 읽힌다. 어렵다는 느낌이 없이 뭔가 풀어써준 느낌이 있다. 유시민 작가는 읽어 나갈 때 막힘이 없는 글이 잘 쓴 글이라고 했었는데 핑커 교수가 약간 그런 사람 중에 한 명 같았다. 그런 핑커 교수가 글쓰기에 관한 책을 냈다니 궁금하지 않을 수 없었다. 같은 언어학에도 일가견이 있는 핑커 교수는 어떤 글쓰기에 대해 얘기할까.  글쓰기 책이 이렇게 두껍다니.. 그래도 사이언스북스의 지원으로 읽어 볼 수 있었다.  책을 고려며 간과한 것이 바로 핑커 교수가 언어학을 하고 있다는 점이었다. 글쓰기 책이지만 영문학 책이면서 언어학 책인 것 같다. 그리고 글쓰기가 아니라 영어 글쓰기라고 해야 맞을 것 같다(부제목을 꼭 봐야 한다!). 그가..

(천쪽이상독서클럽) 와.. 두껍다. 중간 정리 (feat. 우리 본성의 선한 천사)

업무가 바빴던 한 주. 읽을 시간이 부족해 지지부진하던 진도를 주말을 통해서 달려보고자 했으나, 역시 왔다 갔다 할 일이 생긴다. 그럼에도 계속 읽었다. 다른 책 같았으면 두 권은 될 분량인데.. 아직 반도 못 왔다 🤣🤣🤣 사실 참고문헌을 빼면 거의 반 지점이긴 하다.. 😍 책에서 인간의 본성은 DNA에 박힌 생물학적 본성보다 사회생물학적 제2천성, 재 3 천성에 관한 얘기다. 무지하면 순수했을 거라고 생각했던 것들은 우리의 기대였을 뿐이며, 고대의 인간은 동물들처럼 잔인했다. 그럼에도 그들의 사정은 알 수 없으니 문자가 만들어진 이후의 상황을 보는 것이 더 현명할 거다. 인간은 홉스가 말한 리바이어던의 존재인 국가의 탄생과 매너와 예절의 문명화로 인해 폭력성이 줄어왔다. 흥미로운 점은 인쇄술의 발달로 ..

(우리 본선의 선한 천사) 잠재된 악함은 어떻게 아는거야?

밀린 숙제를 빠르게 마무리하고 뒤늦게 도착한 숙제는 우선 홀딩. 4월 우리들의 책 '우리 본성의 선한 천사'를 꺼내 들었다. 꺼내기도 무서울 정도의 두께를 자랑하지만 너무 잘 읽을 수 있게 적혀 있어 사실상 읽는데 큰 무리는 없다. 그냥 양이 많을 뿐이다. 스티븐 핑커 교수는 '계몽주의' 사상가라고 불린다. 인간은 깨달음으로써 더욱 나아간다는 것이다. 인류가 지구에 출몰한 뒤로부터 450만 년. 인간은 자신의 폭력성을 줄이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것이다. 동물과 같았던 잔인성은 이제는 모두가 경악할 만한 것이 되어 버렸다. 그것이 생물학적이든 문화적이든 인류는 선한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책을 읽어 나가는데 아내가 옆에서 불쑥 질문을 던진다. "근데 인간이 선한지 악한지 어떻게 아는거야?" 사실 이..

(심리학자) 스티븐 핑커 (Steven Pinker)

캐나다 몬트리올 출생의 심리학자이며 21년간 MIT 뇌인지과학과 교수로 재임하다 2003년부터 하버드에서 근무하고 있다. 언어와 인지과학에 대한 대중 과학서를 쓰는 저자로 더욱 유명하다. , , , 그리고 최근에 발간한 이 있다. 스티븐 핑커는 아이들의 언어 습득에 대한 연구와 '언어는 인간이 가진 마음의 본능'이란 노암 촘스키 언어 이론을 발전시켰다. 이 능력이 자연선택에 의해 진화되었고 인간의 의사소통 능력을 향상했다고 주장한다. 그는 에서 인간의 지적 능력과 성향은 후천적으로 습득된다는 성무선악설에 대한 반론을 얘기한다. 더 나아가 인간이 더 복잡한 사회를 만들고 소통 능력을 향상하고 네트워크를 구축함에 따라 폭력은 감소하고 눈에 띄게 평화로운 시기를 맞이하고 있다. 문제는 미디어의 잘못된 보도이며..

정보수집/인물 2023.04.10

(천쪽이상독서클럽) 4월 도서 - 우리 본성의 선한 천사

천쪽이상독서클럽 4월 도서는 독서클럽의 존재의 이유 같은 스티븐 핑커 교수의 '우리 본성의 선한 천사'다. 이 책을 독서클럽을 만들게 해 준 도서이기 때문이다. 벽돌다움을 간직하면서도 독자에게 선함을 요구하는 바로 이 책이야 말로 우리의 책인 것이다. 이 책이 두꺼운 것은 사실이나, 레미제라블이나 전쟁과 평화 같은 책들에 비해서도 얇은 편이다. 물론 토지나 태백산맥, 아리랑 같은 책들과 비교해도 무척 얇다. 천룡팔부나 은하영웅전설에 비해도 마찬가지다. 전지적 작가 시점으로 읽는다고 해도 너무 얇다. 이 책을 읽는다는 것은 잃어버린 시간을 찾는 것보다 수월할 것임은 두 말할 필요도 없다. 우리 본성의 선한 천사와 함께 독서 클럽의 본질도 함께 찾아가는 행복한 4월이 되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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