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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 4

스몰 자이언츠가 온다 (보 벌링엄) - 넥스트북스

사업을 하면 '확장'을 한다는 것은 모두가 원하는 방향일 수 있다. 규모의 경제가 유리하다며 모두가 외치고 있는 듯하기도 하다. 투자자들도 금융권도 한결같다. 게다가 주위 사람들도 사업이 조금이라도 잘되면 키워야 한다고 부추기게 마련이다. 하지만 사업을 키운다는 건 누구를 위한 것인가라는 질문을 해보지 않을 수 없다.  사업의 종류에 따라 서로 다른 규모가 필요하기도 하지만 그것을 넘어 내가 하고 싶은 사업을 할 수 있느냐의 질문을 해봐야 한다는 것이다. 회사가 커지면 운영 방식에 한계가 오게 마련이다. 창업자의 비전과 가치가 구성원 모두에게 전달될 수 있느냐의 문제가 첫 번째다.  레이 달리오 회장은 구성원이 80명이 넘어서게 되면 규모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고 에서 말하고 있다. 사업을 유지할 것인지 ..

간다 마사노리의 매니지먼트 (간다 마사노리) - 두드림미디어

어떻게 경영서를 뒤적거리다가 '간다 마사노리' 선생까지 만나게 되었다. 오래전에 이미 알고 있었던 거 같은 기분이 있기에 유명한 사람일 거라는 생각도 있었고 하나같이 많은 '좋아요'를 받고 있었다. 재밌는 경험이 될 것 같아 읽어보게 되었다.  간다 마사노리의 매니지먼트는 기존의 경영서와는 사뭇 다르다. 왜 중소기업용 경영책이라는지 알 것 같다. 기존의 책들이 거대 기업을 기준으로 했다면 이 책은 '뭐 이런 거까지?'라고 생각이 드는 부분도 있고 기존의 경영서와는 조금 다른 전략을 택하고 있는 것 같기도 했다.  어떤 것들이 있을까? 창업하고 미친 듯이 일하다 보면 오른팔에게 배신당하는 것에 대한 이야기라든지 아내나 자식이 엇나가는 부분마저 설명하고 있다. 창업을 해서 일정 궤도까지 회사를 올려놓기 위해..

피터 드러커 매니지먼트 (피터 드러커) - 청림출판

피터 드러커의 '매니지먼트'는 그동안 피터 드러커의 얘기를 정리한 책이다. 읽다 보니 너무 축약한 느낌이 들어서 살펴보니 이 책은 두 권으로 나온 원래의 '매니지먼트'라는 책이 아니라 일본어 요약판을 다시 번역한 것이었다. 그래서 그런지 내용은 필요 이상으로 축약되어 있고 읽는 맛이 좋지 못했다.   이 책을 이해하려면 아마 다른 책들도 함께 읽어봐야겠지만 뭔가 축약된 책을 도 축약하려니 쉽지는 않다. 하지만 이 책 속에서도 분명 메시지는 담겨 있었고 속 뜻을 이해하지 않아도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 많기 때문에 그 나름의 의미가 있는 것도 사실이다.  조직 없는 매니지먼트도 없고 매니지먼트 없는 조직도 없다. 서로가 상호 존재해야 하는 의미다. 매니지먼트는 성과에 대한 책임을 바탕으로 하는 객관적 기능으..

딸 아이의 첫 날의 축하하며..

"그게 말이죠.. 굉장히 이상한 기분이 들어요." 이미 두 딸을 제법 키운 옆팀 팀장님은 가끔 가족 얘길 한다. 그날은 딸아이의 첫 생리에 대해 얘기를 해주었다. 무슨 얘길 하다가 그 얘기까지 닿았는지는 알 수 없다. 아마.. 친구들끼리 시내를 놀러 나가게 해줘야 하는 게 몇 살부터일까라는 얘기를 하던 중이었던가.. "스테이크를 했어요. 딸애는 나가서 먹자 그랬던 거 같은데.. 아빠가 그냥 해주고 싶어서 그래.. 그냥 먹어라고 했죠" "그게 말이죠. 기분이 묘해요." 아 그렇구나. 고개를 끄덕이며 경청 중이다. 동료이기 이전에 인생 선배로서 회사에서는 몇 안 되는 결혼 옹호론자다. 190cm에 이르는 덩치에 비해 섬세하고 다정하다. 이사하며 빈 집을 쳐다보며 아이들과의 흔적이 눈에 밟혀 울었다는 이 팀장..

글쓰기 +/일상 2023.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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