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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파탁구 2

회사 탁구를 치면서 (2013.01.12)

일이 바빠지면서 탁구장을 나가지 못하고 있다.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이 늘었으면 하는 아내의 바람과 엄청나게 늘어나 버린 업무 때문에 그저 회사에 치기로 했다. 회사에 탁구대가 있고 탁구를 칠 사람이 있다는 것에 감사할 따름이다. 회사에는 탁구대가 4대가 있지만 즐탁 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늘 복식을 하게 된다. 처음에는 말도 안 되는 실수를 많이 했다. 탁구장에서는 전혀 볼 수 없는 구질들 뿐이기 때문이다. 밋밋한 볼부터 묻지 마 스매싱 같은 말도 안 되는 공도 많았다. 그리고 멀쩡한 장비를 쓰는 사람부터 이제는 장판이 되어 버린 오래된 하우스 라켓도 존재했기 때문이다. 탁구장에서는 취급도 안 했을 그런 장비들과 만나게 된다. 적응 안 되었던 부분을 적어 보면, 유니폼을 입지 않고 플레이해야 하는 것이다..

글쓰기 +/탁구 2024.01.03

사파 탁구 (2010.09.06)

원래에도 회사에서 탁구를 쳤었다. 점심과 저녁 시간에는 어김없이 탁구에 굶주린 이들이 탁구장으로 모여든다. 나도 예전에 사둔 프리모라츠 카본 + 슬리버 조합으로 탁구장으로 당당히 걸어간다. 블레이드도 바꾸고 러버도 바꾸고, 게다가 레슨도 받고 있다. 회사는 평정해야 할 곳이다. 랠리는 더 잘되고 공격도 잘되고 있으나 이상하게 게임에서 아슬아슬하게 진다. 레슨을 받기 전엔 분명 이겼는데.. 익숙했던 사파들의 기술이 어색해진 탓일까? 며칠 치고 나서야 조금 적응된다. 탁구복을 갖춰 입고 치는 탁구장과 일상복으로 치는 회사에서 오는 괴리감도 있다. 움직임에 불편함도 있다. 그래도 그것만으로 이유를 설명할 수 없다. 그냥 아직 실력이 부족한 거다. 사파는 구력이 길고 자신만의 기술이 있다. 이 기술들은 그 사람..

글쓰기 +/탁구 2023.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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