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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 4

(서평) 생각의 배신 (배종빈) - 서사원

생각은 여러 종류가 있는 듯하다. '생각에 관한 생각'을 읽어보면 하나의 시스템은 패턴을 만들어 즉각 반응하는 것이고 또 하나는 에너지를 사용하여 반응하는 것이다. 하나는 의식에 가깝고 하나는 무의식에 가깝다. 뇌는 에너지를 많이 쓰는 기관이기 때문에 패턴을 만들어 별다른 에너지 사용 없이 즉각 실행하는 것을 좋아한다. 그래서 패턴을 만드는 것은 중요하다. 생각의 패턴이 잘못 만들어졌을 때 우울의 악순환이 생김을 얘기하고 그것을 벗어나기 위한 여러 방법을 설명하는 이 책은 서사원 출판사의 지원으로 읽어볼 수 있었다.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라는 철학적 명제는 생각을 인간임을 나타내는 지표로 인지하게 만들었다. 다른 동물과 소통을 해보지 못해 잘 모르겠지만 생각이라는 것이 인간만의 것이라는 믿음은 ..

체력이 고갈되면 어김없이 걱정이 생긴다.

나는 원래 월요병이란 게 잘 없었다. 사실 지금도 회사에 출근하기 싫고 그렇지는 않다. 단지 주말부부라 일요일 저녁에 장거리 운전을 하고 나면 월요일은 아무래도 체력이 달린다. 특히 주말에 피곤한 일을 한 날은 더욱 그렇다. 그렇지만 지금의 생활은 만족하며 지내고 있다. 집에서 출퇴근했지만 매일 야근에 출장에 바쁘기만 했던 시절보다 더 많이 만나는 느낌이랄까. 그래도 체력이 빠져서 업무에 집중이 안되면 아무래도 불안한 생각이 스멀스멀 올라오는 것도 사실이다. 계속 나아가야 할 것 같은 나이인데.. 정체되어 있다는 느낌이 사라지지 않는다. 그리고 바쁘게 준비하는 인생 2막에 대한 걱정도 다시금 기어 나온다. 지금 잘하는 거 더 안 하고 그렇게 해도 되겠어?라는 고민은 끊임없다. 매번 필요한 것만 사는 느낌..

글쓰기 +/일상 2022.11.07

(서평) 나는 왜 생각이 많을까 (홋타 슈고) - 서사원

삶을 살면 반드시 선택을 하는 장면을 만나게 된다. 모두가 다 하면 좋겠지만 필연적으로 선택을 강요받게 된다. 선택을 위한 많은 정보와 조언들은 정보화 사회에 들어서면서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다. 우리는 선택에 필요한 정보를 얻기 위해 필요하지 않은 정보를 걸러내야 하는 또 다른 작업을 하게 되었다. 생각은 선택을 하기 전까지 지속된다. 좋은 선택이든 아니든 상관없이 선택을 하고 나면 우선 그 장면은 정리된다. 정보가 많을수록 좋은 선택을 할 것 같지만 꼭 그렇지마는 안다. 중요하지 않은 정보에 휘둘리기도 한다. 우리는 어떻게 하면 생각을 줄일 수 있을까? 생각을 줄이고 머리에 쉼을 주는 것이 얼마나 많은 이유로 중요한 것인지 정리한 이 책은 서사원의 지원으로 읽어볼 수 있었다. 불안하고 고민이 많은 것에..

불안감을 느끼지 않고 쉬는 방법은?

한때 회사 업무의 과중함과 실망에 회사를 잠시 관둔 적이 있다. 회사를 나간다는 것은 처음 겪어보는 일이라 굉장히 불안했지만 막상 입 밖으로 내는 순간 그렇게 어렵지만은 않은 사실임을 알았다. 회사를 나와서 조금 쉬고 프리랜서를 하려고 했지만 상무님의 완곡한 부탁으로 원래의 자리로 돌아오긴 했다. 회사를 그만둔 일주일은 꽤나 홀가분하다. 지쳐있던 몸을 다독이고 회복하는 것만으로 충분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한 달까지는 꽤나 초조하고 불안하다. 엄청난 양의 일을 소화하다가 갑자기 전부 사라졌을 때의 느낌은 쉬고 있어도 되는지에 대한 질문과 함께 무언가를 하기를 종용하는 심리가 솟구친다. 그 당시에는 아이들의 등교, 독서, 운동, 독서, 하교, 독서의 루틴으로 이겨내긴 했다. 한 달이 지나면 그 상황에 익숙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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