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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5

(서평) 양자컴퓨터의 미래 (미치오 카쿠) - 김영사

chatGPT가 올해 초 세상을 들썩이게 만들었다. 하지만 여전히 이 다시 오는 게 아닐까 걱정하는 사람들도 있다. 겨울은 늘 끓어오르던 여름 뒤에 항상 나타났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런 우려에도 불과하고 AI는 점점 실생활에 파고들고 있다. 그리고 다시 양자컴퓨터로 관심이 옮겨지고 있다. 0과 1 그리고 큐비트라고 불리는 불확정적인 영역을 사용하고 있다. 큐비트가 많아질수록 기하급수적인 연산 능력을 얻게 되는 것이다. 아인슈타인이 도깨비 같다던 양자역학은 이제 현실에 정착했다. 하지만 여전히 사자의 꼬리만 만지작거리는 수준에 불과하다. 이 꼬리의 주인공이 정말 사자일지 생쥐일지는 여전히 모를 일이지만 우리가 바라는 양자컴퓨터가 만들어지면 어떤 일을 해낼 수 있는지 이 책은 알려주고 있다. 책은 김영사의 ..

동양 평화를 위해 (안중근, 노무현)

안중근 의사는 2월 14일 사형 선고를 받은 뒤 3월 26일 중국 여순 감옥에서 처형당했다. 사형 선고일이 밸런타인데이여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사형 선고일을 더 잘 기억하는 경향이 있다. 나 또한 지나가며 만난 카드 뉴스가 아니었다면 서거일에 대해서 무겁게 생각해 보질 않았을 것 같다. 서경덕 교수의 안중근 의사 서거일 기억하기 캠페인은 그런 면에서 좋은 취지를 가지고 있는 것 같다. 안중근 의사 서거일을 맞이하여 그동안 민족의 역적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그의 용기와 행동에 대한 감사를 뒤로하고 조금 다른 얘기를 해볼까 싶다. 안중근 의사를 높게 평가하는 부분은 조금 다른 부분에 있다. 그의 집안은 나라를 구하는 일에 후원을 아끼지 않았고, 그의 어머니 조 마리아 여사는 "국민으로 태..

(서평) 저공 비행 (하라 켄야) - 안그라픽스

일본을 대표하는 디자이너의 한 명으로써 그는 사회를 더욱 풍요롭게 만들기 위해 사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해법을 위해 디자인을 통해 해법을 제시한다. 대가는 하나의 작품을 위해 노력함을 넘어 세상을 생각하고 있다. 더욱 낮게 더욱 천천히 세상을 세심하게 관찰하자는 그의 은 지금의 시대에 그가 던지는 하나의 해결책이다. 성장이 멈춰버린 일본에 던지는 하라 켄야의 질문은 비단 일본만의 것이 아니다. 그것은 비서구권 아니 전 세계적으로 중요한 화두가 될 것이다. 그의 통찰과 디자인으로서의 풀이법을 설명해 나가는 이 책은 안그라픽스 출판사의 지원으로 읽어볼 수 있었다. 이제껏 우리는 높이 나는 새를 모티프로 삼았다. 높이 나는 새가 멀리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조금이라도 더 먼 미래를 보고 더 먼저 준비해 경쟁..

(서평) AI 2041 (리카이푸, 천치우판) - 한빛비즈

이 책은 픽션인가 논픽션인가. 분명 소설로 분류되지 않은 이 책은 열 개의 카테고리로 분류한 미래의 양면성에 얘기한다. 리카이푸라는 AI 전문가와 천치우판이라는 SF소설의 신성의 만남은 2041년으로 상정한 시대에 일어날 일을 단편의 소설과 전문적인 설명으로 구성된 이 책을 콜라보하게 된다. AI가 바꿀 세상. 긍정적인 시선과 부정적인 시선을 모두 담고 있는 이 책은 한빛비즈의 지원으로 읽어볼 수 있었다. 딥러닝은 AI에 대한 두려움을 잠시나마 느끼게 했으나 이내 생활 깊숙이 스며들었다. 개인적으로는 추천 상품, 추천 동영상은 가장 가깝게 느낄 수 있는 AI의 기능이다. 더 나가서는 산업 전반에 깔려 있고, SNS를 통한 빅데이터로 여론과 트렌드를 분석하기도 한다. 팬데믹에서 신약의 구조를 만든 것도 A..

(서평) 내일의 세계 (안희경) - 메디치미디어

종말이 곧 다가올 것처럼 미래를 위한 노력을 요하는 미디어들이 많아졌다. 탄소 중립과 기후 변화가 주된 내용이었지만 세기말 '노스트라다무스'의 예언 때와는 사뭇 다르다. 지금의 길은 예언이 아니라 하나의 현상이기 때문이다. 탄생이 있으면 소멸이 있다는 달라이 라마의 말을 마지막에 품은 이 책은 메디치미디어의 지원으로 읽어볼 수 있었다. 꼭 소설의 한 장면 같은 커버와 제목에 비해 책은 얼마 남지 않은 미래에 대한 세계 석학들의 인터뷰를 담고 있다. 지금은 환경과 기후로 떠들썩하지만 인간이 멸종으로 향하는 길은 그렇게 단순하지만은 않은 것 같다. 환경 변화로 인한 인류의 위험은 이미 눈앞에 닥쳐 있다. 다이아몬드 제레미 교수는 앞으로 10년이라고 강하게 얘기하고 있다. 그렇다면 탄소 중립을 선언하고 강력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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