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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문학상 3

(천상독서클럽) '내 이름은 빨강' 2월 정리 중..

2월이 지나갔다. 사실 2월의 마지막 날에는 천쪽이상독서클럽 2월 도서인 '내 이름은 빨강'을 정리하여 공유하려고 했는데, 밥벌이가 바쁘다 보니 시간을 놓쳐 버렸다. 사실 정리하면 정리할수록 끝이 없다. 그래서 나는 그저 읽는 편을 좋아하지만 이왕 하기로 한 거, 독서클럽 도서라도 제대로 파헤쳐보자라는 마음이었다. 그런데 역시 시간이 너무 든다. 마지 한 권의 책을 쓸 기세다. '내 이름의 빨강'은 오스만 시대의 세밀 화가들의 이야기이다. 이들은 전통과 변화의 사이에서 고뇌한다. 고뇌를 제공한 사람은 역시 술탄이다. 술탄은 황제와 같은 지위다. 술탄은 중에는 실제로 베네치아 화가와 교류를 하고 자신의 초상화를 남긴 술탄이 존재했는데, 바로 메흐메트 2세다. 젠틸레 벨리니가 그렸다고 알려져 있다. 물론 책..

부끄러움 (아니 에르노) - 비채

노벨 문학상이라는 타이틀이 나를 이끌어 이 책을 만나게 되었지만 역시 얇으면서 쉽지 않은 책이었다. 저자의 책은 저자의 일대기를 이해해야 비로소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 많았던 것 같다. 그래서 이번에도 역자의 해석은 주요했다. 1인칭 시점의 작품이면서 자신의 이야기를 소설 적었던 저자의 고집 때문일까. 소설과 에세이 어느 중간쯤에 위치하고 있는 작품이었다. 철저하게 객관적인 자기 회상으로 글을 적는 작가에게 자기 검열은 무엇보다 경계해야 할 대상이었다. 자신의 마음 밑바닥에 깔려 있는 치부를 드러내면서 떨쳐버렸을 때 비로소 자유로운 글쓰기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 작품은 작가의 작품 중에서는 무거운 비중을 차지하고 있을 것 같다. '6월 어느 일요일 정오가 지났을 무렵, 아버지는 어머니를 ..

가즈오 이시구로 (Kazuo Ishiguro)

가즈오 이시구로는 1954년 일본에서 태어났다. 하지만 영국국립해양학연구소에서 근무하던 아버지를 따라서 가족 모두 영국으로 건너가게 된다. 가즈오 이시구로가 6세가 되던 해이다. 영국 켄트 대학에서 영문학과 철학을 전공하였고 1983년 29세에 영국 국적을 취득하게 된다. 그는 일본에서 태어났지만 일생의 대부분을 영국에서 살았기 때문에 일본 문학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았고 본인도 일본 문학은 잘 아는 편이 아니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집안에서는 여전히 일본어를 사용했기 때문에 일본인에 대한 관점을 가지고 있을 수 있었는데 이러한 점은 작가로서 좋았다고 그는 밝혔다. 그의 작품은 1인칭 주인공 시점이 많으며 과거를 배경으로 한 것이 두드러진다. 조금 쓸쓸한 분위기를 풍기는 작품이 많기 때문에 극적인 해피엔딩..

정보수집/인물 2021.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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